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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중환자 병상 86% 포화 일상회복 2단계 유보

정부 4주간 특별방역 시행
오미크론 감시·접종 강화
도내 하루 신규 확진 58명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추가적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2단계 전환이 보류됐다. 강원도 내에서도 지난 26일 100명에 가까운 감염자가 나오고 고령층 중심의 중환자가 이어져 병상포화 위기에 몰렸다.

정부는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일시 보류하고 4주간 특별방역 시행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주관한 이날 회의에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해 걱정이 크고 우리나라 상황도 엄중하다”면서 “이제는 3차 추가 접종이 추가가 아닌 기본 접종인 만큼 정부는 2차 접종을 마친 국민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18~49세도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완료 5개월 뒤 추가접종을 받게 되고, 다음달 중으로 60세 이상 지역사회 고령층이 예약없이도 편리하게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에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제시해야 하는 예방접종 확인은 접종 뒤 6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사라진다. 새로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진단검사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이날 질병관리청은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70.6%로 위험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했다.

강원도 내에서도 일상회복 이전에 비해 확진자가 늘어나고, 고령층 감염 등 고위험군 중환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중환자 병상의 86.1%가 포화된 상황이다.

확진자 발생 측면에서도 지난 26일 도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하루 최대 규모 확진자인 93명이 발생한 이후 감염 확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9일에도 도내에서 신규 확진자 58명(밤 9시45분 현재)이 발생했다. 시·군별로는 춘천 24명, 원주 10명, 강릉 6명� 양구 5명, 횡성 4명� 속초·홍천 3명, 철원 2명, 영월 1명 등이다. 이날 원주에서는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이 숨지기도 했다�

이와 같은 감염 상황과 관련해 정부는 유행 시작 이후 지역사회 내에 소규모의 접촉감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위험도가 높아지는 국면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시설 중심의 관리대책뿐만 아니라, 일상 공간 어디에서든지 사람 간에 접촉을 줄이는 거리두기가 실천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서화기자·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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