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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내년 새해 첫 일출 한라산 이어 성산일출봉서도 못 본다

내년 1월 1일 한라산에 이어 성산일출봉에서도 새해 첫 일출을 볼 수 없다.

14일 본지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확인한 결과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성산일출봉 입장을 전면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제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도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성산일출봉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앞서 세계유산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년 1월 1일 오전 0시 성판악·관음사 코스를 통한 야간 산행도 올해 이어 2년 연속 전면 금지했다.

하지만 도민사회는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벌써부터 오름과 해변 등 해돋이 명소를 찾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이와 관련, 정부가 17일 연말연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을 특단의 방역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만큼 연말연시에만 한시적으로 영업 시간 제한, 사적 모임 인원 축소 등의 방역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한 정부 방침을 따르면서 제주 사정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오름이나 해변을 방문하는 것까지 막을 순 없겠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최대한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유한 기자 jyh@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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