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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경남 최대 규모 국책사업 진해신항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내년부터 기초조사 용역 추진, 국비 145억 원 투입 착수
2040년까지 12조 원 투입, 총 21선석 중 9선석 2032년 개장

경남지역 최대 규모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건설사업이 두 번의 도전 끝에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문턱을 넘었다.

 

경남도는 28일 오후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진해신항 건설사업 예비 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예타 평가에서 탈락 후 지난 2월 18일 진해신항 1단계 사업에 대한 예타에 재도전했다. 4월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6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사 후 11개월 만에 결실을 본 것이다.

 

그동안 도는 진해신항 조속건설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을 방문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으며, 경남도의회와 창원시의회, 경남·부산경제계(상공회의소) 등 도내 각계에서도 진해신항의 조속한 예타 통과와 건설 촉구 대정부 건의 발표 등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 도는 내년도 예산에 진해신항 건설사업 착수를 위한 국비 145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도는 2022년 상반기부터 1단계 9선석에 대한 기초조사용역과 환경영향평가·어업피해영향조사를 추진한다. 2023년에 입찰 공고(턴키방식), 기본·실시설계 수립 고시하고 어민들과 약정서 체결 후 2024년 착공할 계획이다.

 

진해신항은 2040년까지 12조원을 투입해 총 21선석의 대규모 스마트 항만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이다. 지난 2019년 8월 기본계획을 수립, 2020년 12월 부산제2신항의 명칭을 ‘진해신항’으로 변경·확정했다. 도는 2031년까지 총 7조9000억원을 투입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며, 2032년에는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컨테이너부두 9선석이 개장하게 된다.

 

도는 진해신항이 최종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과더불어 2040년 기준 420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3위권의 세계 물류 중심 항만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항만 총 60선석 중 36선석을 경남도가 확보하게 됨에 따라 항만 기능이 경남 중심으로 재편돼 가덕도신공항 및 철도와 연계한 세계적인 트라이포트 물류허브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예타 통과 이후 도내 환경단체의 반대와 지역 어민피해 대책 마련, 신항을 거점으로한 경제 활성화 세부계획 수립 등은 과제로 남아 있다.

 

윤인국 도 미래전략국장은 “약 28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지는 진해신항이 세계적 물류거점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