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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경제 전문가 105명 설문조사]10명 중 3명 “내년 상반기 이후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국제 경제 상황 전망은

 

 

강원도내 경제인 60% 이상은 올해 국내 경제를 ‘불황'으로 진단했다. 특히 경기 회복 시기를 올 하반기 이후로 예측하는 등 당분간 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한국 경제 상황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 ‘불황'을 응답한 경우가 60.96%(매우 불황 6.67% 포함)에 달했다. 보통 21.90%, 다소 호황 16.19% 였지만 매우 호황을 선택한 경제인은 없었다. 경기 불황을 선택한 이유와 관련,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 부진'이 37.5%로 가장 많았다. ‘세계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 증가'(31.25%)가 뒤를 이었고 ‘국내 투자 환경 미비로 기업 투자 감소'는 18.75%였다.

안동규 한림대 교수는 “국내 경제 불안 요소는 물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에 이은 기업과 가계 부채의 큰 폭 확대”라며 “경기 침체로 자칫 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자치단체가 경기 선순환을 통한 예측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경제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이후'라는 점에서 동의했지만 정확한 시점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가장 많은 30.48%는 2023년 상반기를 선택했다. 2022년 하반기는 23.81%, 2023년 하반기는 20.0%로 나타났다. 심지어 2024년 이후를 선택한 경우도 22.86%에 달했다.

양오석 강원대 교수는 “국내 경제는 지난해 초·중반 좋았다가 3분기부터 꺾였고 물가 상승, 금리 문제 등이 발생했다”면서 “우리나라는 위기를 맞은 세계 경제에 노출이 심해 불안한 상태인 만큼 신흥국 중심의 수출 경제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김석중 강원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2022년 경기 회복을 위해 코로나19의 근본적 대응 방안과 제조업, 서비스업의 경쟁력 제고 등 집중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