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구름조금인천 22.8℃
  • 맑음원주 24.9℃
  • 맑음수원 24.5℃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포항 27.2℃
  • 맑음대구 26.1℃
  • 맑음전주 26.7℃
  • 맑음울산 22.5℃
  • 맑음창원 22.8℃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순천 23.0℃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맑음김해시 23.5℃
  • 맑음구미 26.7℃
기상청 제공
메뉴

(전북일보) 전북도립미술관, 2022 찾아가는 미술관 15일 군산서 출발

4월 10일까지 군산근대미술관서 소장품전 개최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이하 도립미술관)이 이달 15일 군산을 찾는다.

 

도립미술관은 15일부터 4월 10일까지 군산근대미술관에서 도립미술관 소장품전 '찾아가는 미술관: 상상 속 풍경'을 개최한다.

 

도립미술관은 해마다 소장품 중 일부를 엄선해 도내 시•군 문화공간에 작품을 전시하는 '찾아가는 미술관'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도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평생 교육의 장으로서 도민의 공공자산인 미술관 소장품의 감상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내 미술 문화의 저변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찾아가는 미술관은 군산근대미술관에서 출발한다. 주제는 '현실과 이상', '상황과 기억' 등이다. 도립미술관 소장품 중에서도 동시대 미술 속 초현실주의와 추상미술 작품의 공통분모를 찾은 끝에 엄선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인간과 자연의 이상적인 공존을 지향하는 상상적 공간을 만든 조성숙 작가의 <내일의 숲>, 상상 속 내면의 풍경을 끌어내 추상적 이미지로 초현실적 공간을 창출하는 유기종 작가의 <생각-자라나다>, 현실에 부가된 양면성을 극복하려는 양순실 작가의 <깊은 하루> 등 16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어 표인부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에 대한 기억을 담은 <바람의 기억>을 작업했다. 한지의 유연함과 가벼움, 가변성의 특징을 통해 바람을 묘사했다. 화면 위에 반복적으로 붙여진 수천 장의 작은 한지 조각들로 바람의 방향성을 주면서 화면의 율동을 표현했다.

 

 

 

도립미술관은 전시를 통해 최근 20여 년 간 전라북도 출신 작가들의 표현 경향과 주제를 살펴보고 시대성과 지역적 미감을 분석하고자 했다. 추상미술의 초현실적 공간 구축을 위한 이미지 설계, 초현실주의 작품에 드러난 사고의 추상화 과정 등을 통해 두 장르 간의 상호 연계 지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도립미술관은 "군산 미술의 문화예술 향유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예술 공간 군산근대미술관에서 전북도립미술관의 소장품과 함께 미적 사유와 감수성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 2월까지 오후 5시에 폐관) 관람할 수 있다. 전시와 관련된 문의는 군산근대미술관 전화(063-454-7873)로 하면 된다.

 

박현우d_ailyrecor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