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매일신문) 'TK 표심' 윤석열 대선 지지율 압도적…대구 중구남구 보선은 혼전 양상

매일신문·대경포럼 여론조사
대구경북서 윤석열 66.3% vs 이재명 20,9%…광주전남선 李 72.1% vs 尹 15.3%
중구남구 후보 적합도 임병헌 24.1%, 백수범 16.1%, 도태우 14.6%, 주성영 13.3%
대선은 텃밭 투표율 끌어올리기, 중구남구 보선은 무소속 후보 단일화 성사여부에 따라 결과 달라질 전망

 

 

매일신문과 대경미래발전포럼 여론조사결과, 내달 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와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통령선거는 '텃밭 강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구경북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이 공천하지 않은 중구남구는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혼전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대선에서는 윤 후보가 텃밭의 투표율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당락을 좌우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고, 보궐선거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1위 후보로 나타난 임병헌 전 대구 남구청장과 맞설 '무소속 후보 단일화'의 성사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매일신문과 대경미래발전포럼이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대구(광주광역시)와 경북도(전라남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천명(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시도민 가운데 66.3%가 차기 대통령 후보로 윤 후보를 지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20.9%였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66%, 더불어민주당 20.5%로 나타났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시도민의 3분의2(66.7%)가 윤 후보를 선택했다.

 

반면 광주전남에선 이 후보 지지율이 72.1%, 윤 후보 지지율이 15.3%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72.7%, 국민의힘 14.2%였다. 당선가능성을 문는 질문에는 이 후보라는 응답이 72.1%를 차지했다.

 

정치권에선 지역주의 경향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각 정당이 이른바 텃밭에서 투표율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최종 희비가 갈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일신문·대경미래발전포럼 공동의뢰로 데일리리서치가 대구 중남구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임병헌 무소속 후보 24.1%, 백수범 더불어민주당 후보 16.1%, 도태우 무소속 후보 14.6%, 주성영 무소속 후보 13.3% 등 4명의 후보가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7.8%)와 도건우 무소속 후보(5.3%)가 뒤를 이었다. 자치단체장 직 수행을 통해 지역민과 가장 오래 접점을 나타냈던 임병헌 전 남구청장이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나는 수준에서 선두를 달렸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임병헌 무소속 후보 22.5%, 주성영 무소속 후보 16.0%,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 13.2%, 도태우 무소속 후보 13.0% 순이었다.

 

중구남구 유권자들은 후보의 참신성과 도덕성(44.7%) 그리고 공약내용(32.5%)과 과거 경력사항(13.5%) 등을 보고 찍을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역에서 오래 활동한 사람이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무소속 후보들의 합종연횡 결과가 나오면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역구 국회의원이 역점을 둬야 할 사안으로는 ▷상권 및 경제살리기(43.7%) ▷용적률 및 도시계획 재조정(16.5%) ▷교육문화기반시설 확충(10.2%) ▷미군부대 이전( 9.7%) ▷시청 후적지 개발(8.4%) 등의 순으로 선택됐다.

 

한편 대선 여론조사는 유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통신사제공 휴대전화가상번호 80%(81%), 유선전화 RDD 20%(19%) 이며, 최종 응답률은 11.5%(1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가중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중구남구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7%다.

 

두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많이 본 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