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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같이나눔 템플스테이’서 여유와 힐링의 시간을…

조계종 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20주년
‘부모와 함께’·‘스무살 맞이’ 등 운영

 

템플스테이는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사찰에서 참선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힐링을 하는 시간이다. OECD가 선정한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우수 문화상품’으로 꼽힐 만큼 지명도가 높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시작된 템플스테이는 파란 눈의 이방인들에게 우리의 사찰의 아름다움과 고즈넉함, 여백의 깊이를 선사했다.

템플스테이는 현재 전국의 사찰 143곳에서 운영할 만큼 보편화됐다. 지난 2021년 12월 기준 템플스테이 체험인원이 600만 명을 넘었다. 그만큼 템플스테이는 현대인들로 하여금 바쁜 일상 속에서 ‘한 박자 쉬는’ 여유의 시간을 갖게 한다. 지역에서도 해남 대흥사를 비롯해 광주 증심사, 순천 송광사, 장성 백양사, 구례 화엄사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사찰마다 ‘체험형’, ‘휴식형’ 등 주제에 따라 진행되는 템플스테이는 일상에 지친 바쁜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힐링을 준다.
 

조계종 문화사업단은 올해 템플스테이 20주년을 맞아 ‘같이나눔 템플스테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같이나눔 템플스테이’는 지향하는 가치에 따라 가족간의 관계 회복을 도모하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라떼 템플스테이’, 스무살을 맞은 사회 초년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달하는 ‘스무살 맞이 특별 템플스테이’등으로 나뉜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험 브랜드로 도약한 만큼 소외 계층을 위한 지원도 펼친다. 아동복지시설, 다문화가정 등 외에 문화누리카드를 소지한 이들을 위해 ‘마음 더하기 템플스테이’를 무료진행 및 할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에 운영했던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등 사회공익, 나눔템플스테이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20주년을 맞아 미래 가치를 찾기 위한 사업도 펼친다. 일명 ‘20주년 성과발전방향연구’ 사업이 그것으로, 지난 20년 현황과 성과를 전문가 시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향후 방향성, 중장기 목표를 설정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문화관광복지 가치를 설정하기 위해 ‘템플스테이 건강치유효과’ 연구도 진행한다.

이밖에 문화사업단은 모두가 참여 가능한 온라인 ‘대국민 공모전’, 20년을 조명하는 ‘템플스테이 스무살 축하행사’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