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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북도립미술관, 전시 2개 동시 개최...18일 팡파르

<한운성 기증작품전> 5월 22일까지
<전북청년 2022> 7월 2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이 작년 10월 29일부터 올해 2월 27일까지 진행한 2021 특별전 ‘달빛연가-한지워크와 현대미술’로 도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사람들의 사랑도 독차지했다. 관람객들이 지은 일명 ‘감자칩 포토존’이 큰 인기를 끌며 막을 내렸다. 올해도 전북도립미술관은 새로운 전시로 도민을 찾아왔다.

 

올해 전북도립미술관 본관 첫 전시인 <한운성 기증작품전>, <전북청년 2022> 등 2개의 전시가 오는 18일 동시에 막을 올린다. 특히 <전북청년 2022>는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4일까지 서울관 JMA 서울 스페이스에서 <전북청년 2022展 INTRO>로 먼저 맛보기로 전시가 진행됐다.

 

 

<한운성 기증작품전>은 오는 5월 22일까지 1~4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 미술계의 대표적인 판화가이자 서양화가인 한운성 평생의 작업과 예술관을 조명하는 전시다. 

 

 

한운성 작가는 2021년 자신의 전작 대부분을 전북도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7개의 국공립미술관에 350여 점의 작품을 기증했다. 그중 전북도립미술관에 131점(유화 68점, 판화·드로잉 63점)의 작품을 유치하며 기증 미술관 중 가장 많은 작품을 소장하게 됐다. 

 

 

한운성 작가의 작품세계와 그의 초기 작품, 연대별로 작품의 흐름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 드로잉, 판화 작품을 전시해 판화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판화 교육을 발전시킨 판화가 한운성과 대형작품, 연작 등을 전시해 최근까지의 작품세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5전시실에서 열리는 <전북청년 2022>는 오는 7월 24일까지 개최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북 청년작가들의 초대전으로 올해는 3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그 주인공은 서수인, 신영진, 윤미류다. 

 

 

이들은 모두 회화를 기반으로 작품활동을 하면서 자신들만의 고유한 조형적 언어와 특정 주제를 서술하는 집중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보여 준다. <전북청년 2022展 INTRO>에서 전시한 작품뿐만 아니라 당시 전시되지 않았던 작품 등 다채로운 작품을 전시한다.

 

 

전북도립미술관 관계자는 “한운성 작가의 예술관과 오늘날 사회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작품을 통해 작가가 추구한 근원적인 메시지에 접근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우리 미술관은 전북을 대표하는 공립미술관으로 전북 청년 미술가를 발굴해 대내외적으로 주목받는 견실한 작가로 성장해 갈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운성 기증작품전>, <전북청년 2022> 개막식이 오는 18일 오후 4시 전북도립미술관 2층 로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북 지역 코로나19 확산 조짐에 따라 개막식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할 계획이다.

 

박현우d_ailyrecor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