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30.0℃
  • 구름조금서울 24.3℃
  • 맑음인천 22.5℃
  • 맑음원주 23.5℃
  • 구름조금수원 23.2℃
  • 맑음청주 24.5℃
  • 맑음대전 24.7℃
  • 맑음포항 26.8℃
  • 맑음대구 25.7℃
  • 맑음전주 24.9℃
  • 맑음울산 26.1℃
  • 맑음창원 25.1℃
  • 맑음광주 25.4℃
  • 맑음부산 22.9℃
  • 맑음순천 24.0℃
  • 맑음홍성(예) 24.6℃
  • 맑음제주 21.8℃
  • 맑음김해시 26.4℃
  • 맑음구미 25.9℃
기상청 제공
메뉴

(강원일보) 발굴·조사 전액 국비로…저작권 보호 최우선

당선인 공약으로 본 문화·예술 키워드 (3·完) 미래문화자산 구축

 

 

문화재 영역·지역별로 관리
부담액 늘려 공공역할 확대
무형유산 현대적 발전 꾀해
K-컬처 위상 다져 글로벌화

문화안보·주권 확립 힘쏟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문화예술 관련 공약 일환으로 미래 문화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현재 지정문화재 중심의 보호위주 정책을 미래 문화유산 발굴과 관리의 포괄적 보전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측가능한 문화재 경관관리를 위한 문화재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단위별·유형별 보관관리 시스템을 영역별·지역별로 보존하는 방식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도모한다.

그 이면에는 전통문화를 과거 향유했던 문화로서가 아니라 미래 세대에 어떻게 잘 전달할지에 대한 고민과 지역 특성의 가치를 인정하는 측면을 강조한 의도가 있다.

특히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비용 중 국가가 부담하는 액수를 점진적으로 늘려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 국가가 전액 부담하는 것을 로드맵으로 삼았다. 이를 기틀로 공공 문화재 발굴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고, 문화재 소실을 방지하기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문화재 방재 및 관리체계 확립, 지역 문화재 연구기관의 과학기술 융합 연구역량 강화를 꾀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또 단절 위기에 처한 무형문화유산 계승·보전에 대한 특별지원을 확대하고, 그 원형을 현대적으로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문화유산 원형 콘텐츠 개발 및 공모제도를 활성화해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도 마련했다.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의 국고지원 확대와 문화유산 전담조직 신설, 국보급 문화재 복원계획 등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최근 세계적으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K-컬처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세계문화의 미래로 도약하는데 적극 나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복과 한식 등 우리 고유의 정체성이 담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데 적극 나서겠다는 심산이다.

외국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처해 문화예술인의 권익과 저작권 보호에 힘을 쏟는 ‘문화안보', ‘문화주권'을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역량을 갖춘 프리랜서와 중소 콘텐츠 업체의 도약을 위해 세계 공감 창작공모플랫폼을 운영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에도 힘을 쏟는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광고 등 분야에서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등 신기술과 연계한 미래 선도형 청년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