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부산일보) 이건희컬렉션, 11월 부산에 온다

상반기 기증 1주년 기념 전시 이어
부산시립미술관 등 지역 순회전 열려
구체적 일정·방법 4월 중 확정 예정

 

 

‘세기의 기증’ 이건희컬렉션을 올 11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25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전국 관장회의에서 이건희컬렉션 지역 순회전 일정이 논의됐다. 회의에 참석한 부산시립미술관 기혜경 관장은 “부산에서는 11월 10일을 전후해서 시작하고 내년 2월 초·중순 정도까지 순회전을 여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국립현대미술관 담당 부서와 부산시립미술관 실무선에서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순회전 전시 일정 확정은 4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해 말 2022년 2회, 2023년 4~6회, 2024년 3회 등 10회 내외의 이건희컬렉션 순회전을 개최해 이건희컬렉션의 핵심 내용을 각 지역에 소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상반기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주최하는 이건희컬렉션 기증 1주년 전시에 이어 지역 미술관 순회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컬렉션 2만 3000여 점 중 회화, 판화, 드로잉, 공예, 조각 1488점을 기증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해 7월 21일부터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전시를 서울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은 2월 말까지 8만여 명이 관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달 13일 종료 예정이던 특별전을 4월 13일까지 1개월 연장했다.

 

한편 이건희컬렉션 기증 1주년 기념 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은 4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기증 1주년 기념전에서는 국보인 ‘인왕제색도’, ‘금동보살삼존상’과 함께 김환기의 점화 ‘산울림’,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이중섭의 ‘황소’ 등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공립미술관 5개 처가 소장한 290여 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