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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망미골목 지도 들고 아트&북 축제 즐겨요

‘망미골목 아트앤북 페스티벌’
5월 7일까지 전시회·북토크 등
비콘그라운드에선 북마켓·공연
점포 15곳은 ‘1가게 1책’ 소개

 

망미골목에서 골목문화 축제가 열린다. 문화공간에서는 국내외 작가의 전시가 이어지고, 책방에서는 북토크가 진행된다. 동네 카페 한쪽에 책 소개 코너가 마련되고 비콘그라운드에는 책 장터가 펼쳐진다.

 

부산 수영구 망미골목은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 인근에 책방, 전시공간, 카페, 맛집 등이 어우러져 탄생한 문화골목이다. 망미골목의 문화공간과 개성 있는 가게들이 함께하는 ‘망미골목 아트앤북 페스티벌’이 15일 막을 올렸다. 부산시·부산관광공사의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의 하나로 준비된 행사는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진다.

 

망미골목 아트앤북페스티벌은 ‘아트(ART)’와 ‘북(BOOK)’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망미골목에 새로 만들어진 커뮤니티 공간 플래그엠에서 기획전 ‘望開-망미골목을 열다’가 15일 개막했다. 전시에는 김대홍·김덕희·김민정·김범수·나인주·류예준·박성옥·박자용·방정아·변대용·심점환·우징·윤필남·이동근·정경이·정윤주·정지영·하미화·아키야마 준 등 50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개막 행사에 예술가와 망미골목 주민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축제 기간 중 전시공간 보다에서는 ‘나이프 페인팅(~27일)’과 ‘정혜련 개인전(28일~)’이 열린다. 아트랩은 ‘김자옥 개인전(22일~)’, 전시공간 영영은 덴마크 작가 ‘피터 홈가르드 개인전’을 개최한다. 현대미술회관에서는 울산대 출신의 청년작가 최민영 개인전 ‘사계(~23일)’가 열린다.

 

 

 

아트토크도 열린다. 24일 F1963 그린하우스에서 열리는 ‘3인3색 아트토크’에는 에이컴퍼니 김승남 대표, 동의대 김이석 교수, 가나아트 부산 이보성 큐레이터가 새로움을 시도하는 예술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5월 4일에는 망미골목 예술조형물 설치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현대미술 작가 5인이 예술가의 시선으로 망미골목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책 관련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여기저기 책방’은 고래커피, 노리공방, 꽃사미로, 세인플라워, 소담한우, 오르또, 헤이채즈 등 망미골목 내 15개 가게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각 점포에서 ‘1가게 1책’ 소개 행사가 진행된다.

 

 

30일에는 부산의 책방 여섯 곳이 함께하는 ‘본책장터’가 비콘그라운드 플레이그라운드에서 펼쳐진다. 헌책이 아닌 ‘본책(읽은 책)’을 판매하는 장터로 30개의 ‘돗자리 책 가게’가 본책의 새 주인을 기다린다. 내달 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북마켓이 열린다. 북마켓 현장에서는 음악 공연 ‘책과 음악 사이’, 낭독극 ‘손잡고 허밍’도 관람할 수 있다.

 

 

동주책방 등 망미골목 내 책방에서 북토크도 이어진다. 23일 오성은 소설가(책방한탸), 5월 1일 지역 책방지기 북토크와 5일 김소라 미술이론가(플래그엠), 5월 6일 박정원의 그림책 북토크(비온후책방)가 진행된다. F1963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디자인과 예술 관련 책을 소개하는 ‘아트&북 인 그린하우스’ 전시도 내달 7일까지 F1963 달빛정원 그린하우스에서 열린다.

 

아트앤북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망미골목 내 공방에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그린온더브라운, 벨로캔들, 헬로커피하이허니, 림림스튜디오에서 도예, 캔들, 제로웨이스트 생활 등 공방체험을 진행한다. ‘망미골목 아트앤북 페스티벌’ 프로그램 안내 지도는 비온후책방 등 축제 참여 가게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