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30.6℃
  • 구름조금서울 25.1℃
  • 맑음인천 23.0℃
  • 맑음원주 24.5℃
  • 맑음수원 24.4℃
  • 맑음청주 25.9℃
  • 맑음대전 26.0℃
  • 맑음포항 27.9℃
  • 맑음대구 26.9℃
  • 맑음전주 26.8℃
  • 맑음울산 27.1℃
  • 맑음창원 26.0℃
  • 맑음광주 26.5℃
  • 맑음부산 22.9℃
  • 맑음순천 24.5℃
  • 맑음홍성(예) 24.7℃
  • 맑음제주 23.1℃
  • 맑음김해시 27.1℃
  • 맑음구미 26.5℃
기상청 제공
메뉴

(제주일보) 학교 일상회복 시작

2일부터 전면 등교...교과·비교과활동 정상화
체험학습.수학여행 속속...학부모 참여 운동회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2년 넘게 원격수업 병행과 교육활동 제한을 겪은 학교가 2일 일상회복을 시작한다. 전국 모든 유치원·초·중·고등학교 학생이 전면 등교하며 교과·비교과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고, 학교의 코로나19 자체조사 체계는 종료된다.

교육당국은 지난달까지 학교 일상회복 ‘준비단계’를 마치고, 5월부터 ‘이행단계’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5월 첫주를 시작하는 2일부터 교실수업의 모든 부분이 정상으로 전환된다. 학생들에게 짝꿍이 다시 생기고 모둠활동, 토론수업도 모두 가능해진다. 학습도구도 나눠 쓸 수 있고 특별실도 공동 사용할 수 있다.

학교는 학급·학년 단위 소규모 체험활동 등 행사를 운영할 수 있고, 숙박형 프로그램(수학여행)도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시행할 수 있다.

학교현장에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그동안 단축됐던 수업시간을 원래대로 조정하는 등 정규 수업과 방과후수업을 속속 정상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난달부터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에 나서는 학교가 늘고 있다.
 

 

삼화초등학교(교장 김선홍)는 지난달 26일과 지난달 28~29일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누피 가든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안덕초등학교(교장 고옥재)는 지난달 26~27일 이틀에 걸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하원초등학교(교장 박광철)의 경우 지난달 30일 학부모를 초청한 가운데 ‘하원 어린이 놀이터’ 운동회를 열었다.

특히 올해 100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을 포함해 5~6월 교내·외 행사를 계획 중인 학교도 상당수다.

학교가 해오던 코로나19 접촉자 자체조사는 종료된다. 유증상자·고위험 기저질환자에게만 24시간 내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장하며, 주 1회 선제적 자가검사도 사실상 중단된다. 유치원 학급단위 바깥놀이, 초·중등 및 특수학교 내 학급 단위 체육수업 및 체육행사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대학교에서도 이달부터 한 칸 띄어 앉기 등 기존 강의실 거리두기·밀집도 기준이 해제된다.

대학생들의 축제와 엠티 등도 더 자유로워진다. 작년부터 대학 본부의 승인 아래 교직원이 동행하는 등 제한적으로 숙박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한 지침은 지난달로 종료됐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