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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불평등 체제 바꾸고,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민노총 경남, 창원서 ‘노동자 대회’
용호동 강제징용 노동자 기림행사도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제132주년 세계노동절인 1일 창원 중앙대로에서 노동자와 시민 등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2년 세계노동절 기념 경남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차기 정부의 반노동 정책 중단과 불평등 체제 교체,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 등을 기치에 내건 이날 대회는 문화공연과 결의 발언, 깃발 입장, 대회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대회사로 “윤석열 정부는 출범도 전에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노골화하고 있다. 윤석열 당선자에게 고개를 들고 세상을 보시라 제안한다”며 “최저임금을 받으며 죽도록 일하다 과로로 산업재해로 쓰러져가는 노동자들이 보일 것이다. 이중삼중의 차별을 감내하는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절규가 들릴 것이다. 처참하고 열악한 이 땅 노동자들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역할이란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우리의 투쟁으로 노동의 시대를 힘차게 열자”고 강조했다.

 

노동자들은 사전에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에 모여 강제동원 노동자 기림행사를 가졌으며, 중앙로의 최윤덕 장상 동상 앞에 산업별 노조가 집합해 대회를 가졌다.

 

한편, 경남 이주민 단체는 이날 이주노동자들의 노동 권리와 인권 향상을 위한 성명을 통해 △인종차별금지법 제정 △고용허가제 독소조항 폐지 △이주노동자 산업안전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