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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가요 속 강원도]새하얀 백사장·달콤한 커피향…낭만 가득한 강릉 해변

⑮ 바다향기 가득한 강릉

 

 

강릉의 봄. 팝페라 가수 스텔라 박(본명 박소연)이 지난해 발표한 노래다.

‘강릉의 봄'은 강릉에 대한 찬사다. 강릉에서 치과의사로 지내면서 꾸준하게 팝페라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스텔라 박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자신이 머물고 있는 강릉을 우아한 보이스에 담아 소개하고자 한다.

 

가사는 강릉 그 자체다. ‘강릉의 봄 그 밤 아름다운 추억/ 그리움의 속삭임 내 맘 속에 사랑'으로 시작하며 강릉에서의 추억을 이야기 한다.

경포의 봄에 부른 사랑의 노래, 넘실대는 파도와 새하얀 백사장에서 오실 님 기다리는 마음, 안목의 봄은 달콤한 커피향 같은 님의 목소리에 묻어 있는 사랑….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순수한 마음과 늘 기억하면 마음이 포근해지는 소중한 추억들이 강릉의 이미지로 연결되면서 힐링을 전한다. 무엇보다 호소력 짙은 스텔라 박의 보이스와 풍부한 감성이 귀를 즐겁게 한다.

스텔라 박은 “늘 일에 치이고 바쁘게 살아가지만 정작 외로운 도시인들이 강릉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하면서 힘을 내시라고 응원하는 소망을 담았다”고 말했다.

2007년 ‘별과 바람의 노래'로 데뷔한 스텔라 박은 바쁜 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스텔라 박은 생전 이문세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유작을 담은 2집 ‘Memory(메모리)'를 발표하면서 이영훈이 선택한 마지막 가수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여름의 문턱에서 아직 사라지지 않은 늦은 봄을 붙잡아 보는 건 어떨까. 바다향기 가득한 강릉에서….

허남윤기자 paul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