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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9000억 새만금신공항 공사 발주 임박...전북건설사 참여는?

기본계획 수립용역 내달 마무리...오는 7월 입찰 공고 예상
턴키로 발주돼 초기 설계비용 부담에 지역업체 진입장벽

 

 

9000억 원 대 새만금신공항 공사 발주가 임박하면서 전북지역 건설사들이 공사에 얼마나 참여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턴키로 발주될 전망이어서 초기 설계비용 부담 때문에 지역건설사들의 공사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다음달 완료할 예정이며 기본계획 수립과 동시에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사 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신공항은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5㎞ 떨어진 340만3054㎡ 부지에 2.5㎞ 길이의 활주로 1본과 계류장 5곳, 여객터미널(1만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696면)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에 처음 반영이 됐지만 낮은 사업성 탓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로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으면서 활로가 생겼다.

이후 지난 2019년 사업계획적정성 검토를 거쳐 2020년 7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 중이다.

새만금신공항의 총 사업비는 9359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9년 사업계획적정성 검토에서 총 사업비가 7796억원으로 분석됐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증액됐다.

새만금신공항 건설 입찰은 턴키와 기타공사를 병행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국토부는 매립 등 새만금신항공 부지공사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하고,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 상부시설은 기타공사 방식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턴키 방식의 경우 사업자가 초기 설계도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업체가 대형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할 경우 참여지분에 따라 수억 원 이상의 설계비를 부담해야 하지만 공사를 낙찰받지 못할 경우 초기비용을 날릴 수도 있다는 부담 때문에 지역건설업체들의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

전북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턴키입찰의 경우 후순위자들에 대한 보상규정이 있지만 미미한 수준인데다 순위에 들지 못할 경우 설계비 전체를 날릴 수도 있기 때문에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건설사들이 쉽게 응찰하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역건설사에 대한 설계비 보상제도 도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종호lee72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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