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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소망을 담은 민화 마음에 흐르다"...제4회 민화동행회원전 개최

13~19일 전북교육문화회관서 '민화' 전시
민중이 그린 가장 한국적인 그림 '민화' 가득
전통 민화에 현대적 감성 담은 창작 민화
"민화 그리며 배운 희망, 행복 나누고 싶어"

 

제4회 민화동행회원전 ‘소망을 담은 민화 마음에 흐•르•다’가 13일부터 19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전시 오픈은 13일 오후 2시.

민화는 민중이 그린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다. 파격적이면서도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전시될 작품들은 하나같이 전통 민화의 모습이면서도 저마다 감각을 담아 멋들어진 작품을 만들어냈다. 차분한 작품부터 강렬한 작품까지 전시해 보는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전통 민화를 전승하고 현대적 감성을 담은 창작 민화가 전시된다는 뜻이다. 대표적으로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도’, 해학미가 담긴 ‘정겨운 호랑이(인)’, 상상의 동물인 봉황을 주제로 한 ‘봉황도’ 등 회원들의 땀과 정성 가득한 작품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손에서 작업을 놓지 못했던 것은 민화에 대한 열정 때문이다. 민화는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예술’이라고 불린다. 이에 회원들도 전통을 틀을 깨트리고 서민들의 친근하고 따뜻한 감정을 상상의 세계로 자유롭게 펼쳐 놓기 위해 모였다.

 

 

참여 회원은 강영숙, 고지연, 김경인, 김은경, 김지숙, 문금송, 문심교, 송유자, 송진아, 안옥순, 양현순, 유경란, 이미란, 이성례, 이승현, 이은하, 이재순, 이지윤, 이현주, 장영주, 조화숙, 최경희, 최영미, 최은자, 최일, 한영진 등이다. 지도교수는 문금송 교수다.

문금송 지도교수는 “늘 그렇듯 민화를 그릴 때 주위 사람들의 복을 기원하며 정성을 들인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이 넘기도 한다. 이번 회원전에는 3년을 공들인 작품도 선보인다. 많이 지치고 힘들었던 지난날들에 민화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영진 회장은 “코로나19로 오랫동안 통제돼 왔던 일상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그동안 억누르고 있던 창작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이때, 동행회 회원들이 마음으로 고대하던 네 번째 회원전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민중의, 민중에 의한, 민중을 위한 그림’인 민화를 그리면서 배운 희망과 행복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민화동행회는 전북대학교와 전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는 문금송 지도교수가 지도하고 있다. 문금송 지도교수는 민화동행회의 1대 회장이기도 하다.

 

박현우d_ailyrecor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