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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3년만에 피서객 몰려온다 동해안 호텔·여행업계 ‘들썩'

 

 

리조트 등 거리두기 해제 호재
연중 관광객 50% 집중 성수기
최대 75% 세일 피서객 유치 경쟁
지자체 스포츠·페스티벌 잇따라

 

다음 달 8일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강원도 내 호텔과 리조트 업계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대감에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영동권 호텔들은 인피니티풀을 전면에 내세워 손님 잡기에 나섰다.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는 ‘스테이&스위밍'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과 인피니티풀 이용권 2장을 묶은 ‘호캉스' 전용 상품이다.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은 객실과 조식 도시락 2인 세트, 인피니티풀 프리패스권 2장으로 구성된 ‘세인트썸머패키지'를 8월31일까지 판매한다.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는 펫팸족을 겨냥한 ‘댕댕풀DAY' 행사도 개최한다. 이 기간에는 반려견과 함께 인피니티풀 이용이 가능하고, 독다이빙, 미니 어질리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정의정 세인트존스호텔 상무이사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 시즌으로 3년 만의 최대 성수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여행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만큼 국내 여행객을 위한 투숙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영서권 호텔·리조트들은 대형 워터파크를 무기로 피서객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정선의 하이원은 ‘워터월드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호텔, 팰리스호텔, 콘도 등 객실과 워터월드 이용권을 결합한 상품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75%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는 오는 24일까지 ‘썸머에디션패키지' 판매에 집중한다. 패키지에는 객실과 오션월드, 앤트월드, 인피니티풀, 액티비티 등이 포함됐다.

휘닉스평창은 15일부터 19일까지 SSG닷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객실과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이용권, 관광 곤돌라 이용권 등을 특가로 선보인다. 휘닉스평창 관계자는 “피서객들을 잡기 위해 특가 상품 투숙 기간을 초여름, 늦여름 시즌까지 확대했고, 숙박 타입도 호텔부터 프리미엄 콘도까지 선택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최동석 도관광재단 국내마케팅팀장은 “국내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도내 업계가 최신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동해안 6개 시·군도 시즌이 종료되는 8월28일까지 52일간 각종 스포츠대회, 페스티벌 등을 마련, 관광객들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석기동 강원도관광협회장은 “해수욕장 개장 시즌인 7~8월은 연중 관광객의 50%가 집중되는 성수기”라며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 시즌인 만큼 경기 회복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haha@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