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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10일 제주시 낮 기온 37.5도…기상관측 99년 이래 가장 높아

10일 제주시지역 낮 최고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1분께 제주(북부)의 낮 최고기온이 37.5도를 기록했다.

 

이는 제주지방기상청 내 설치된 장비로 측정된 값으로, 1923년 이곳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이자, 80년 전인 1942년 7월 25일 역대 가장 높았던 낮 최고기온과 같은 기록이다. 

기상청은 값이 같을 경우 최근 기록을 더 높은 순위로 두기 때문에 이날 최고기온이 1위가 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최근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 기류가 계속 유입되며 난기가 축적돼 있었고, 기류가 한라산을 넘으며 푄현상도 나타나 산 북쪽 해안지역에 있는 제주의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내 주요 지점별 낮 최고기온은 구좌 35도, 우도 34.7도, 대흘 34.3도, 애월 34.2도, 월정 34.1도, 성산 32.8도, 서귀포와 고산 각각 31.8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졌다.

11일 낮 기온은 30~35도, 12일은 31~35도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유한 기자 jyh@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