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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부산 웃음바다가 문을 열었다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19일 시작
영화의전당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 개막식
8개국 참여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 출범식도

 

‘부산 바다 웃음 바다’ 막바지 더위를 날려버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막을 올렸다.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19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렸다. 올해 개막식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은 부산의 바다를 상징하는 블루카펫 행사로 시작했다. 김성원과 변기수의 사회로 진행된 블루카펫에는 독특한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모은 해외 공연팀들이 먼저 입장했다. 다음으로는 해외 47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한 옹알스, 2022년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숏박스 등 국내 공연팀과 선후배 개그맨들이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송은이가 진행을 맡은 개막식 본무대는 오프닝 영상 상영, 육중완밴드의 축하무대,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의 오프닝 공연 등이 이어졌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갈라쇼에는 부산이 대한민국의 수도가 된 상황을 가정해서 신입 아나운서 면접을 다룬 공연 ‘부산특별시’와 ‘댄디맨’ ‘가베즈’ ‘버블 온 서커스’ 등 해외팀의 공연이 진행됐다. 갈라쇼 중간에 고 송해 선생을 비롯해 한국 코미디계를 이끈 선배들을 추모하는 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ICFA) 출범식도 함께 열렸다.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는 스위스 몽트뢰코미디페스티벌, 프랑스 릴 릴라리어스 페스티벌, 프랑스 깐느 빅 퍼프 페스티벌, 코트디부아르 디코토아비장 페스티벌,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국제코미디페스티벌, 알제리 알제리코미디페스티벌, 벨기에 릴라리어스부뤼셀, 캐나다 몬트리올코미디페스티벌과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까지 8개국의 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가 참여했다.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는 이날 낮 12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파크하얏트에서 출범 총회를 가졌다.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는 코미디 콘텐츠의 세계화 및 코미디 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진행한다.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는 앞으로 콘텐츠·공연 교류, 글로벌 코미디 마켓, 국제 코미디 어워드 신설, 코미디 매거진 발행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14개국 76개 팀의 공연을 선보인다. 20일부터 27일까지는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매직, 저글링, 서커스 등으로 구성된 ‘코미디 스트리트’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코미디 스트리트에서는 메타버스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