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예술인의 큰 잔치'라 불리는 전라예술제가 올해는 남원에서 막을 올린다. 제61회 전라예술제는 '빛나라, 전라 예술! 신나라, 도민체전!'을 주제로 9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남원 사랑의 광장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라예술제는 다시 뛰는 전북 예술을 지향하면서 예술인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지친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치유와 감동의 손길을 건네겠다는 목표다.
9월 1일 남원 사랑의 광장에서 전라예술제 막을 올린다. 1일은 전북연예예술인협회의 '초청가수와 함께하는 전라 가요제', 2일은 전북국악협회의 '사랑예 도시 남원 국악으로 물들이다'와 전북연극협회의 창작 국악 뮤지컬 '간절한 염원', 3일은 전북무용협회의 '전라도 천년의 춤, 전북의 명작 춤 대향연', 4일은 전북음악협회의 '풍류의 고장에서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4일 내내 전북건축가협회는 건축가와 시민이 소통하는 인연을 만들고 도시와 건축, 우리의 삶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전시회를 연다. 전북문인협회는 '도민에게 감동을, 문인에게 희망을!'을 주제로 문학강연, 시 낭송, 예술공연, 시화전 등을 운영한다. 전북미술협회는 '천년의 만남, 춘향골 남원에서 함께하는 전북미술'을 주제로 한 전라북도 미술협회전을, 전북사진작가협회도 '오! 아름다운 전라북도여!'를 주제로 한 전라북도 회원전을 선보인다. 전북영화인협회는 전라 누벨바그 영화제를 개최한다.
소재호 회장은 "남원은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은 도시다. 멋과 흥과 여유를 구가하던 선조들의 혼이 담겨 있는 예향이고 삶과 문화, 자연이 하나가 된 축복의 땅이다. 체전에 출전한 멋진 선수들의 기량도 보고, 전북 예술문화의 수준과 가치도 평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