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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유자 김윤수 심방 별세

국가무형문화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널리 알리고 그 전통을 이어온 김윤수 보유자가 지난 2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제주에서 ‘큰 심방(무당)’으로 널리 이름을 알린 고(故) 김정호 씨의 증손자로, 16세 때부터 심방인 큰어머니와 함께 다니며 굿을 익혔고, 29세 때부터는 굿을 주재하면서 차츰 이름을 알렸다.

1984년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수장학생으로 선정, 1987년에는 이수자로, 1990년부터는 전승교육사로 활동하다 1995년 제주칠머리당영등굿 2대 보유자로 인정돼 활동을 이어갔다.

유족은 아내 이용옥씨와 자녀 김병삼·병철·진희씨 등이 있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발인은 8일 오전 10시.

김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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