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난 23일부터 동해웰빙레포츠타운에서 열린 제35회 동해무릉제가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열린 이번 무릉제는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졌던 23일 초저녁 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행사장 내 위치한 음식점들도 북새통을 이루면서 준비된 재료가 일찌감치 소진됐고 뒤늦게 방문한 손님들은 자리가 없어 돌려보낼 정도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개막공연 이외에도 국악·무용·문인·미술·사진·연극·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 소통과 화합행사로 빛났다.
개막일에 앞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전야제 행사로 묵호항 방파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던 불꽃놀이 행사는 아름다운 동해바다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면서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시민 대화합의 퍼포먼스인 수륙재 퍼레이드는 10개 동 및 기관· 단체 등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잇고 시민 대화합의 장을 연출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우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동해사랑 영수증 투어, 플리마켓, 먹거리포차, 놀이시설, 야시장 등 다양한 이벤트는 방문객의 눈과 귀를 사로 잡으며 행사 기간 내내 즐거움을 만끽하게 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내년에는 올해 축제 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