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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영월 창절사’ 보물된다

문화재청 11일 지정예고…단종 관련 역사적 사실 기반 건립
1965년 건립 사우…건축·구조적 특징 역사·학술적 가치 높아

 

문화재청은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영월 창절사(寧越 彰節祠)’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 한다고 11일 밝혔다.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위치한 ‘창절사’는 세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열 명의 충신을 제향하기 위해 1685년에 건립된 사우(祠宇·선조나 선현의 신주나 영정을 모셔 두고 제향을 행하는 장소)이다. 숙종 대에 ‘창절’이라는 사액을 받았으며, 1705년에 현 위치로 이건됐다. 다른 사우에 비해 비교적 규모가 크고, 십충신 등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사당과 함께 유생들이 모여 학문하는 강학공간인 강당, 동서재, 누각인 배견루를 갖추고 있어, 일반적인 조선시대 서원과 같은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문화재청은 ‘영월 창절사’가 인근에 위치한 장릉과 함께 단종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건립됐고, 건축물에 남아 있는 익공의 형태 등 건축 구조적 특징이 18세기의 건축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아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정식 지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