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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제1회 강원 시니어문학상…“시니어 문청(文靑) 찾기” 인기

강원도 최초 시니어문학상 제정, 1호 수상자 배출 눈길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강원도노인회(회장:이건실)와 공동으로 제정한 ‘강원 시니어문학상’의 1호 수상자가 결정됐다.

 

지난 29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회 최고상인 영예의 대상에는 ‘질곡 넘어 화해의 길로’를 수필부문에 응모한 이천규(67·원주)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수필부문 홍수기(75·강릉), 시부문 고순용(66·춘천)씨가 최종 결정됐다. 우수상은 수필부문 송재필(68·춘천), 시부문 박두현(70·강릉)씨가 이름을 올렸다.

 

‘강원 시니어문학상’은 강원도 최초의 시니어 문학상이다. 강원일보가 이 상을 제정하기 전까지는 대구 매일신문의 ‘매일 시니어문학상’이 거의 유일할 정도로 시니어들의 문학상 도전 기회나 참여의 폭 자체가 넓지 않았다. 강원 시니어문학상의 경우 응모자격을 전국이 아닌 강원도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으로 제한하면서 공모 첫 해부터 강원도 시니어들의 문학축제로 단숨에 급부상 할 수 있었다.

 

특히 시니어들의 문학활동에 대한 니즈(needs)가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를 방증하듯, 20여일 남짓한 짧은 공모기간인데도 시부문에서 312편, 수필 부문에서 135편의 작품이 답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응모된 작품들은 다른 공모전과 달리 원고지에 직접 글을 써 보내는, 육필원고의 수가 많았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었다.

 

이로써 강원일보는 75년 전통의 ‘강원일보 신춘문예’를 비롯해 ‘김유정 기억하기 문예작품 공모’, ‘DMZ 문학상’, 전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문학축제인 ‘만해축전 전국고교생백일장’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문학 프로그램을 보유하게 됐다.

 

심사위원회는 “1회 공모인데도 불구하고 강원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내용의 작품들이 답지해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과거의 기억, 경험 등을 담담히 써내려가며 감동을 주는 작품들이 많았다. 시니어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