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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기후위기·국제분쟁…인류애·민주주의로 극복"

'진통하는 지구'세션

자원남용 젊은층 용납 말아야
아동 착취에 대한 해결도 강조

 

 코로나19 팬데믹, 기후위기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인간에 대한 이해와 민주주의의 확산으로 풀어야 한다는 세계 시민사회 리더들의 견해가 제기됐다.

 

13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제18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의 '진통하는 지구' 세션에서 데이비드 스튜어드, 시린 에바디, 카일라시 사티아르티, 토마스 스탤저, 애쉬 파차우리 등 5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수상단체 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관점에 동의하고, 인간의 고통을 줄이고 평화를 가져오는 시민사회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시린 에바디 2003년 노벨평화상 수장자는 "사람들은 점차 극단적인 야욕을 가지고 서로의 안전을 볼모로 싸우고 있다"고 지적하고,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나라의 폭력상황을 끝내기 위해서도 민주주의가 그 답"이라고 강조했다.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 토마스 스탤저 사무총장은 "모든 것을 사람을 중심에 두고 생각해야 한다"며 "자원남용 등 인간의 온존을 위협하는 문제를 젊은 세대가 용서해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국제 환경시민단체 팝 무브먼트(Pop movememt)의 애쉬 파차우리 대표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0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처럼, 기후변화는 평화와 인류의 문제의 중점에 서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미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이 오르고, 사람들은 침수를 피해 꼭대기로 피난을 가고 있다"며 "우리가 함께 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이것은 그들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일라시 사티아르티 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많은 수의 아동이 아직까지도 강제노동, 아동 포르노, 납치 등의 상황에 놓여 있고 이를 해결할 수 없다면 평화는 요원하다"며 "우리 모두의 도덕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데이비드 스튜어드 1993년 노벨평화상 수상단체 드 클럭 재단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세계가 태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위협 속에 살 수 없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