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20.5℃
  • 맑음서울 25.5℃
  • 맑음인천 23.1℃
  • 맑음원주 26.5℃
  • 맑음수원 24.9℃
  • 맑음청주 26.4℃
  • 맑음대전 26.8℃
  • 맑음포항 28.4℃
  • 맑음대구 27.8℃
  • 맑음전주 27.3℃
  • 맑음울산 26.3℃
  • 맑음창원 28.6℃
  • 맑음광주 26.7℃
  • 구름조금부산 22.9℃
  • 맑음순천 26.8℃
  • 맑음홍성(예) 25.2℃
  • 맑음제주 22.7℃
  • 맑음김해시 28.1℃
  • 맑음구미 28.7℃
기상청 제공
메뉴

(경인일보) 소비에트 이면 담아낸 비공식미술 만난다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mM아트센터는 평택시 제1호 사립미술관으로 등록한 이후 첫 번째 전시로, 소장품전 '바람 볕 시선(포스터)'을 내년 2월 26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전후 시기 소비에트 미술의 시대적 상황이 담긴 작품이 다수 선보인다. 자연과 현실을 재현하고자 한 리얼리즘 경향의 풍경과 그 안에 담긴 작가들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평택 1호 사립미술관 'mM아트센터' 전시
10개국 89명 작가 174점 회화 '한자리에'


194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구 소련에서 활동했던 소련예술가연맹 작가들의 작품이 주를 이루고, 이에 더해 최근 러시아 현대 회화작품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총 174점의 회화작품, 총 10개국의 작가 89명을 소개한다. 이들이 다룬 주제도 다양해 도시와 자연을 그린 풍경화에서부터 역사, 산업, 전쟁을 표현한 작품, 인물화, 풍속화, 추상화 등 여러 회화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mM아트센터 소장품에는 소비에트 체제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던 미술과 달리, 작가들이 개인 공간에서 비밀리에 제작한 이른바 '비공식 미술작품'을 소장하고 있어, 당시를 산 작가들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최승일 mM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전시는 바람이 불어오고 볕이 비추는 풍경들과 함께 정치적 긴장과 경직성을 넘어 새로운 사회와 문화에 대한 바람을 느껴볼 것을 제안한다"며 "그간 한정적으로 인식해 왔던 소비에트 미술과 문화에 대하여 기존의 생각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