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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독감 확산세 심각…유행 기준 24배

제주도, 예방접종·개인위생수칙 철저 당부

제주지역 독감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51주(12월 11~17일)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 당 117.6명으로, 유행 기준(4.9명)의 24배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보다도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49주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질병관리청이 지난 9월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49주부터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감염 취약시설 이용자, 면역 저하자 등 도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 26만1000여 명 가운데 예방접종을 한 사람은 지난 19일 기준 14만8900여 명으로, 접종률은 73.6%이다. 

제주도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합병증 또는 사망 위험이 높은 노인은 연내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플루엔자는 집단생활을 통해 빠르게 퍼지는 만큼 가족 내 추가 전파를 일으킬 우려가 큰 어린이 역시 빠른 시일 내 예방접종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제주도는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위탁 의료기관에서의 어르신 대상 접종은 오는 31일 종료돼 65세 이상 어르신은 올해 안에 반드시 접종할 것을 제주도는 권고했다. 

부득이하게 연내 접종하지 못한 어르신의 경우 내년 1월부터 위탁 의료기관이 아닌,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사전에 접종 가능 여부를 전화로 확인하고, 방문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제주도 관계자는 “겨울철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철저한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