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에서 ‘설악산’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도서관은 비주얼 에세이 <설악산 일기>(궁리) 작가의 원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2월 1일 개막하는 ‘이담·김근희 원화전-산의 시간을 그리다’는 부산도서관이 진행하는 ‘시민에게 원화의 맛을, 그림책의 맛을’ 사업의 하나이다.
이담 작가와 김근희 작가는 부부로 서울대 서양화과와 미국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 대학원을 같이 졸업했다. 두 작가는 한국과 미국에서 순수회화 작가 겸 창작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이다. 이들의 그림책 <폭죽소리>(길벗어린이)는 1996년 볼로냐어린이도서전 일러스트레이션 전시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설악산 일기>에는 두 작가가 속초에 살면서 설악산의 풀과 나무에 감명을 받은 내용이 담겨 있다. 설악산에서 보낸 10년을 식물 그림과 함께 풀어냈다.
부산도서관은 <설악산 일기> 원화전에 이어 북토크도 준비했다.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이담·김근희 작가 북토크와 이미리 작곡가가 책을 읽고 작곡한 음악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북토크는 책방 카프카의 밤 계선이 대표가 진행하며, 청소년 5학년 이상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이담·김근희 작가 북토크는 5일 수영구 도서관에서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이담·김근희 원화전-산의 시간을 그리다’는 부산 사상구 부산도서관에서 3월 12일까지 이어진다. 매주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