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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10년간 1군 업체 전무한 전북 건설업계 자존심 추락

대표건설사 부재에 따른 지역 건설업계 이미지 훼손과 지역경제에 악재 작용
1등급 자격 요건이 6000억 원에서 3500억 원으로 하향 불구 전북에는 전무
새만금 사업같은 대형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방안 요구

 

전북지역에서 최근 10년동안 1군 건설업체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건설업체들의 자존심 하락은 물론 대표건설사 부재로 외지대형 건설업체들의 주택시장 잠식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조달청이 1등급 업체 기준을 시공능력평가액(토건, 토목 건축) 60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낮출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해당업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새만금 사업 같은 대형공사에서 지역건설업체들의 수주기회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방섭)가 집계한 “종합건설 회원사들의 2022년도 건설공사 실적금액은 전년대비 0.6%(249억원)증가한 4조495억원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의 손익분기점인 50억원 미만의 업체비율은 전년 61.4%에서 60.5%로 감소한 반면 1년동안 공사를 단 한건도 수주하지 못한  미실적사는 118개업체로 전년(10개사)대비 108개사가 증가했다.

 

도내 실적 1위는 타 지역 공공 및 민간건설 수주를 꾸준히 참여한 지난 해 4위였던 (주)신성건설이 차지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전년도 1위였던 계성건설(주)이 한 단계 내려와 2위를 기록했다.

 

(주)신일이 타지역 민간주택사업 수주 실적으로 3위, 4위는 꾸준한 아파트 건설(오투그란데 브랜드) 실적의 제일건설(주)이 차지했으며, (주)군장종합건설이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형 공공공사를 외지건설업체들이 잠식하면서 지난 2013년 이후 1군 건설업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1군 건설사 부재로 유명브랜드를 내세운 외지대형 건설사들이 도내 주택건설시장까지 점령하면서 지역건설사들의 설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종합건설사들의 수주실적이 미미한 상승에 그친 반면 전문건설업계는 10% 가까이 상승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임근홍)가 집계한 도내 2,883개 전문건설업체들의 ‘2022년도 기성실적신고총액은 2조8,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원자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국내 건설경기의 극심한 침체로 마이너스 성장예고에도 불구, 전라북도 하도급전담부서의 지역전문건설업체 홍보활동 및 대형건설사 본사 방문 등 꾸준한 세일즈활동이 주효했다는 게 전문협회의 설명이다.

 

도내 전문업체 중 기성신고액 1위는 509억원을 신고한 반석중공업(주)(대표 김명환)이 차지했고 (주)유림개발(대표 최영진)이 457억으로 2위를, 토성토건(주)(대표 김새봄)이 3위(439억원), (주)신유건설(대표 안형순)이 403억으로 4위, 반석피이비(주)(대표 김명환)이 5위(383억)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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