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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진도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 다도해 풍광 속 ‘詩를 위한 시간’

28~31일 해변시인 창작학교 개설
시인 특강·시낭송·시화 그리기
프로그램 다채…차박·캠핑도 가능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진도군 임회면 죽림리)은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우리나라 최초 박물관이다. 이곳에는 여귀산 미술관과 진도수석박물관도 있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야외에는 한국의 대표적 조각가인 양두환의 유작과 박달목, 배현, 박주부 조각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드넓은 다도해와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에서 ‘해변시인 창작학교’를 개설해 눈길을 끈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3박4일 열리는 이번 해변시인 창작학교는 휴가 기간과 맞물려 휴식과 힐링에 초점을 맞췄다. 전남도와 진도군이 주최하고 경기대와 광주여대, 진도교육지원청, 죽림초 동문회, 동구엔지니어링이 후원한다.

이번 해변시인 창작학교 학교장은 나태주 시인이, 집행위원장은 정일근시인과 오판주 시인이 맡았다.

먼저 28일(오후 2시 30분) 입소식을 한 후에는 박물관과 미술관 견학을 할 예정이다.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 진도수석박물관, 여귀산 미술관을 둘러보고 ‘풀꽃’ 시인 나태주의 특강을 듣는다.

이어지는 시간은 국악 한마당에서는 진도아리랑과 판소리 따라 부르기를 한다. 이후 반 편성, 방 배정이 끝나면 하린 시인의 특강과 시낭송이 진행된다.

29일 오전 9시에는 담임의 창작지도가 예정돼 있다. 신달자 시인의 특강에 이어 레크레이션, 동시&수화의 시간이 펼쳐진다.
 

 

오후에는 고정욱 동화작가의 특강이 진행된다. 동화에 대한 다채로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희망자에 한해 제2회 시낭송대회도 펼쳐진다. 아울러 허형만 시인과 김선태 시인의 특강을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저녁에는 김남규의 사회로 시낭송과 친목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30일에는 해변시인학교 백일장, 시화 그리기, 돌그림 대회, 부채시화만들기, 갤리그라피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11시부터는 안도현 시인의 특강이 열려 시 창작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날인 31일에는 담임 창작지도, 정일근 시인의 특강, 팬 사인회, 시상식 등이 열린다.

갯벌체험 등은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해 진행되며 각반마다 담임과 부담임을 지정해 안전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주최 측은 현재까지 광주문인협회 이근모 회장, 양동률 광주전남열린시학회 회장 등 문인 100여 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차박과 캠핑(텐트) 가능하다.(참가비는 3박 4일, 체험비와 간식비 포함 비숙박은 2만원, 학생 7만원, 일반인 12만원) 외부에서 오는 참가자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문의 061-542-1005.

한편 시인인 이지엽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장은 “참석자들은 시인의 창작 지도와 아울러 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과 무더위에 지친 시간을 해변시인 창작학교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훌훌 날려버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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