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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당정 "원주 반도체 의료인력양성·소모품 실증센터 내년 예산안 반영"

국민의힘·정부 23일 국회서 당정협의회
2024년도 정부예산안 지역별 예산협의
이양수 "강원도 예산 세심하게 챙길 것"

강원특별자치도의 핵심 전략산업인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반도체 교육센터 유치에 이어 강원자치도가 추진해온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됐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예산을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원특별자치도는 정부에 반도체 산업과 관련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30억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20억원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45억원 등 총 95억원의 반영을 요청했다. 총 3개 사업 중 2개는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는 성과를 올린 셈이다.

반도체 교육센터 유치에 성공한데 이어 반도체 관련 기관 설립을 위한 사업 예산이 확정되면서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원주 연세대 미래캠퍼스에 구축 예정인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사업의 경우 인텔과 케임브리지대 밀너연구소가 참여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포함 205억원으로 이중 일부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국비 225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50억원이 소요되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또한 사업 추진의 동력이 생겼다.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사업들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완섭 기재부 2차관에게 강원자치도 예산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올해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산업글로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필수적인 사업별 예산들이 누락되지 않게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당정은 인천발(發) KTX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조기 개통, 경북 메타버스 허브,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등을 내년 정부예산안에 포함시켰다.

한편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재정 누수 요인을 제거해 확보한 재원으로 △약자 복지 △안전 △미래세대 △일자리 등 4대 지킴이 예산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