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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2023 오대산 문화축전’… ‘위대한 여정’ 주제 13일 개막

13일 오전 10시 오대산문 현판식, 오후 1시 40분 개막식 펼쳐져
통섭의 문화축제, 올해 20주년…다양한 공연·전시·퍼포먼스까지

 

‘만산홍엽(滿山紅葉)’ 흐드러진 고즈넉한 산사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향연이 천년고찰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마련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와 창간 78주년을 맞은 강원일보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통섭의 문화축제, ‘2023 오대산 문화축전’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위대한 여정’을 타이틀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오대산 문화축전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13일 낮12시30분 개막공연으로 꾸며지는 오대산 뮤지컬 ‘리파카(Lepaka) 무량’, 오후 1시40분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으로 시작되는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가상의 불교국가를 배경으로 석공 ‘무량’의 이야기를 풀어낸 ‘리파카 무량’은 2021,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쇼케이스로 매년 업그레이드 된 음악과 영상, 분장, 퍼포먼스 그리고 추가되는 등장인물들로 새롭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에는 오대산문 현판식도 열린다.

 

축전의 둘째날인 14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삼국유사’, ‘대산오만진신’ 등에 등장하는 오만진신(五萬眞身) 신앙을 토대로 오방(五方) 등 민속적 코드를 재구성한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된다. ‘오대에 깃든 달 그림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 무대는 호명초교 오케스트라의 ‘희망의 시작, 동대’ 공연을 시작으로 아트컴퍼니 해랑의 ‘불꽃 속에 피는 연꽃, 남대’ 공연으로 이어진다.

 

 

오후 1시 ‘흰무지개 건너, 서대’를 주제로 한 공연에서는 마임이스트 유진규, 서양화가 임근우씨가 ‘한강의 시원, 우통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라는 곡으로 널리 알려진 인기 밴드 ‘잔나비’의 공연이 관객 맞이에 나선다.

 

오대산 합창제로 꾸며지는 ‘피어나는 환희로, 중대’와 캘리그라피, 태권도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그리고 수행, 북대’ 공연도 연이어 무대에 올려진다. 이날 오후 6시 30분에는 금강경사경 발원문 소지의식과 함께 하는 ‘복을 부르는 월정사 탑돌이’가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봉행된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오대산 가을 하늘 아래’를 주제로 오대산차문화연구회 헌다례 시연, 강릉 관노가면극, 재즈보컬 오상아씨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14일 오전 9시 월정사 성보박물관 강당에서는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스님, 정성헌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 김기석 전 성공회대 총장, 이헌수 한강생명포럼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후위기와 한강’을 주제로 한 대담회도 개최하다. 이외에도 제19회 탄허대종사 선서(禪書) 함양 전국휘호대회(13일 오후 1시), 한강시원지문화제(14일 오전 10시30분)와 함께 오대산 전국학생 백일장‧미술공모전 수상작품전시, 오대산문화축전 20주년 기념전시, 출가학교 20년 기념사진전시, 오대민속장터 등도 부대 프로그램으로 상시 운영된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은 “홍엽이 아름다운 이 가을, 월정사에 오셔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의 110년 만의 귀환과 20주년을 맞이하는 오대산문화축전을 함께 축하해 주시고, 오대산의 청량한 기운 속에 본래면목을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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