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광주일보) 전남 종합 3위 ‘굳히기’… 광주 9위 목표 ‘분투’

제104회 전국체전 대회 6일차
전남, 금 49·은 38·동 68개
근대5종 레슬링 역도 등 ‘두각’
광주, 금 37·은 30·동 42개
육상 체조 자전거 등서 ‘선전’
<17일 오후 8시 현재>

15년만에 전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5일째를 지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이 종합성적 3위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개최지인 전남도는 체전의 운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대회 성적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체전이 지역의 역량을 발휘하는 장이 되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을 계기로 ‘글로벌 관광·체육·문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이겠다는 전남도는 치밀하고 섬세한 대회 운영으로 선수단은 물론 해외 동포,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전남의 맛과 멋이 담긴 다양한 문화행사로 전남의 매력을 국내외 곳곳에 알렸고, 도민들의 성숙한 시민·질서의식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전남선수단은 근대5종·레슬링·역도·육상·태권도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종합 3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17일 오후 8시 현재 금메달 49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68개로 경기와 경남에 이어 종합성적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선수단은 이날 사격 여일반 전남선발(김보미 외 3명)이 공기권총 단체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으며, 육상 여고부 4x100mR에서 전남체고(이은빈 외 3명)가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또 레슬링에서 여일반 F50kg급 김여진(전남체육회)과 F53kg급 천미란(삼성생명)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테니스 남일반 김근준(국군체육부대)이 개인단식에서, 태권도 남일반 -58kg급 이동욱(국군체육부대)이 은메달 1개씩을 보탰다.

기대했던 축구 남일반 목포FC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럭비 한국전력은 동메달에 그쳤다. 여일반 펜싱 전남도청은 사브르 단체 4강전에서 고배를 마셔 역시 동메달에 머물렀다.

광주선수단도 한자리수 등위 목표 달성을 위해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이날 광주는 육상 정혜림(광주시청)이 여일반 100mH에서 1위로 골인 6연패를, 팀 동료들인 김국영ㆍ김태효ㆍ강의빈ㆍ모일환이 이어 달린 남일반 4×100mR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문건영(광주체고)은 남고부 체조 개인종합에서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금메달을 차지해 전국체전 2연패를 기록했다. 이어 자전거(도로개인독주25km 이주미)ㆍ스쿼시(동일미래과학고)ㆍ사격(스탠다드권총 장대규)에서 각각 은메달을 보탰다.

기대를 모은 광주서구청 펜싱은 여일반 에빼 단체전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다.

광주선수단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중간집계 결과 금 37ㆍ은 30ㆍ동 42개로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하며 분전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도민의 이해와 협조로 5일째가 지난 현시점에 대회가 차질없이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선수단 역시 투혼을 발휘한 멋진 경기로 전남 체육인의 굳센 기상을 보여주고 있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