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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펼치겠다” 한목소리로 다짐

[후보 등록 이모저모]

4·10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후보자들은 선거 등록과 함께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경남 정치 1번지’ 창원성산에서는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가 오전 8시 56분 가장 먼저 선관위를 찾았고, 이어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9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선관위를 잇따라 방문해 순서대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세 후보 모두 정당 상징색 점퍼와 운동화를 신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강 후보와 허 후보는 짧게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강 후보는 이번 총선 각오에 대해 “힘 있는 여당의 3선 의원이 되어 BRT, 창원 의대 신설 등 성산의 지역 현안을 풀겠다”고 표심을 호소했다. 허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자 현역인 강기윤 의원 심판이기도 하다. 유권자들이 부끄러워하고 있다. 심판의 적임자로 나섰다”고 말했다. 여 후보는 “노동진보 정치가 살아있을 때 세상은 변했다. 경남 유일한 노동후보로, 삶을 위협하는 윤석열 정부의 퇴행을 막고 기후위기 불평등을 극복하는 시대정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후보 등록한 마산합포 민주당 이옥선 후보는 화폐민주주의연대와 주요 공약인 ‘공공은행 설립’ 협약식을 했고, 국민의힘 최형두 후보는 후보 등록 후 격전지 김해갑을 찾아 같은 당 박성호 후보를 지지하며 도당위원장의 역할을 했다.

이 후보는 “새롭게 어떤 정치인이 되어야 할지 마음을 다시 새기면서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제대로 뛰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후보는 “나라가 위기일 때 큰 바람을 일깨워준 곳이 마산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문제가 됐던 일을 수습해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경남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해을에서는 민주당 김정호 후보와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후보 등록과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후보는 오전 9시 후보 등록을 하고 오후 1시 30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총선 후보로 공식 등록한 만큼 자세를 가다듬고 초심으로 뛰겠다”며 “남은 3주 동안 100m 달리기를 하듯이 전력 질주해 지난 6년간의 의정활동을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먼저 하고 오후 1시에 후보 등록을 했다. 그는 “선거가 얼마 안 남았지만 김해시민과 당원 여러분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 원팀을 이루는 것은 물론 김해의 미래를 위해 이번 기회에 당도, 인물도 확실히 바꿔야 한다는 절절한 민심을 하나로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없이 여야가 일대일로 맞선 창원 진해구에서는 오전 9시에 후보 등록을 마친 황기철 후보가 “존경하는 진해시민들의 선택을 얻기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라며 “등록을 하니 가슴이 설렌다. 준비된 인물이기 때문에 진해 발전과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전 10시 30분에 후보로 등록한 이종욱 후보는 “어려운 점도 많고 저를 알리고 시민께 다가가는 기간도 짧다고 느낀다”며 “이종욱 후보가 안 보인다는 말씀도 듣는다. 최선을 다해 더 다가가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영·고성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강석주 후보가 오전 8시 50분께 선관위를 찾았고 이어 국민의힘 정점식 후보가 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을 마친 두 후보는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며 후보 등록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강 후보는 “통영·고성이 경제폭망, 민생파탄으로 지갑을 닫은 상황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감소와 함께 관광객마저 크게 줄어 코로나 시기보다 더 어렵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반드시 이겨달라는 주민들의 열망이 크고 간절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평생의 반려자를 떠나보냈던 개인사로 인해 이제야 출마 선언하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참으로 비통하고 슬펐지만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고 아내와 제가 꿈꿨던 통영·고성의 밝은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진주을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강민국, 민주당 한경호, 무소속 김병규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열고 “깨끗한 선거를 통한 정치개혁은 진주에서 시작돼야 한다”면서 “미래를 향한 공약과 비전으로 선거문화를 선도하고, 진주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한경호 후보는 “국회의원은 시민을 대표하는 자리인데 무능하고 의혹이 많은 후보가 당선되면 안 된다”며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청렴해야 하며 지역에서 오래 봉사하는 등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병규 후보도 이날 후보 등록 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경선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공천에서 배제돼 상처받은 진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갑 선거구에도 국민의힘 박대출 후보와 민주당 갈상돈 후보가 이날 오전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사천·남해·하동 선거구는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와 무소속 최상화 후보가 첫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는 22일 오전 9시에 선관위에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지역민과 소통하며 진심을 다해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항공청 설치 ·운영에 관한 특별법 통과에 이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남해안 관광 특별법 등을 법제화하여 세계적인 우주항공중심 도시, 남해안 관광·휴양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등록을 마친 후 사천시 용궁시장과 사천읍시장을 방문, 지역 상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지역 경제 활성, 지역 소멸과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사천에서부터 모범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다”면서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는 철새 정치를 종식시키고, 지역민의 선택을 당당히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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