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1차 양성반응이 나온 40대 남성 A씨는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로 갔다가 20일 제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A씨가 3일 오후 5시께 제주대학교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8시 45분께 1차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중이다. 제주도는 A씨의 최종 확진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제주도는 최종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보도자료를 통해 추가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도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대비해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비상체계가 구축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의료기관들과 코로나19 대응 태세를 갖추고 감염병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비상체제를 구축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24일부터 도내 감염병 관리기관인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3개소를 대상으로 소개명령을 내려 지난달 29일까지 목표 병상 464개 가운데 444개 병상(95.7%)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나머지 병상은 3일까지 모두 소개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확보된 464개 병상 가운데 11개 병상은 감염증 확진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음압병동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병동은 격리 또는 일반병실로 활용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나머지 병상도 음압병상·병실로 점진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소개명령에 따른 의료 인력과 이동형음압기, 이동형 X-ray, 인공호흡기 등의 장비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감염병 관리기관 소요예산 현황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고, 병상 확보에 따른 자원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병상 운영을 위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6일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로부터 제공받은 도내 646명 신천지 교인 가운데 확인된 유증상자 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27일 오후 9시 35분 기준 36명 가운데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4명에 대해 음성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까지 27명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났고, 오후 5시기준 5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나머지 4명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1차 조사에서 34명을 유증상자로 분류했지만 2차 조사와 모니터링 등의 결과를 확인한 결과 이 가운데 1명이 거동이 불편해 외부 활동을 전혀 할 수 없는 환자였던 것을 확인해 명단에서 제외했다. 또한 추가 조사 결과 3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36명의 유증상자가 확인됐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유증상자인 경우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고,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앞으로 2주간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정부가 27일 신천지 교단으로부터 전달받은 6만여 명의 교육생 가운데 제주 주소지를 둔 교육생 명단도 조만간 확보해 전수조사에 나선다는
제주지역에서 1명의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구 출신으로 서귀포 WE호텔 근무하는 22세 여성 A씨는 지난 2월 13일부터 대구를 방문해 2월 16일 제주로 돌아왔다. 호텔 근무 중 지난 19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해열제를 복용하다 지난 21일 오후 서귀포 열린병원 선별 진료소를 찾았다. 서귀포 열린병원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22일 오전 1시 45분 1차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질병관리 본부에 최종 검사를 위한 의뢰 절차에 들어갔고, A씨는 제주대학교 병원 음암병실로 이송됐다. 양성 반응자 A씨가 근무한 해당 호텔은 잠정폐쇄됐고, A씨와 함께 거주중인 A씨의 어머니도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다. 현재 배종면 제주도감염병 지원단장을 중심으로 한 역학조사팀은 비상근무에 돌입해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제주지역 관광업계 경영난이 현실화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총 2000억원 투입해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주신용보증재단 특별보증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지난 17일 특별자금과 특별보증 신청 공고일 기준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이 지원하는 융자 신청 건수는 205건,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진행하는 보증 실행 건수는 250건으로 첫 날부터 접수 신청이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통상진흥원은 4명에서 10명으로, 제주신용보증재단은 5명에서 17명으로 전담처리 인력을 늘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용유지지원금 신청도 급증했다.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1일 이후 한 달이 채 안된 상황이지만 휴직 신청 건수는 기존 2건에서 30건으로 늘었고, 휴직 인원은 365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2015년 5월 메르스가 발생해 3개월 뒤인 8월과 9월에 집중적으로 휴직 신청한 62건과 비교해 신청 초반부터 급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17년 3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때도 5개월이 지난
지난달 4박 5일 동안 제주지역을 여행하고 돌아간 중국인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제주항공청은 이날 오후 4시께 제주도에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여행을 다녀간 중국인관광객이 중국 귀국 다음날인 지난달 26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내용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긴급 조사에 착수해 관련 정보를 자체 조사하고,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통보 받은 즉시 질병관리본부에 연락한 결과 관리나 발표 대상이 아니었지만 제주도 차원에서 즉각 원희룡 지사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고, 자체 동선을 파악하기로 논의하고 중국과 직접 연락하면서 동선 파악에 나섰다”고 말했다. 해당 확진자와 그 가족이 중국에 있어서 실제 전화 통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렸고 현재는 중국의 가족과 연락이 돼 동선 등의 정보를 조사 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정확한 동선 파악과 밀접 접촉자 확인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고, 제주도 차원에서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