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도 대덕특구재창조사업을 주관할 '컨트롤 타워' 격인 대덕특구재창조위원회 구성이 가시화되면서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특구재창조 종합계획을 추진할 '대덕특구재창조위원회' 출범이 가시화됐다는 것. 위원회는 지난해 발표된 대덕특구재창조종합계획(마스터플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의결·자문 기구인데,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설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영상을 통해 대덕특구재창조 거버넌스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덕특구재창조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비롯한 사업 추진 전략과 세부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대덕특구재창조위원회는 산·학·연 전문가를 비롯한 공공기관 관계자, 국회의원, 대전시의원 등 16명 내외로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 간사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이 맡기로 했다. 이들 임기는 2년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현재는 코로나19로 공식 출범식을 연기한 상황인데, 내년 1-2월 대덕특구재창조 비전선포식에 맞춰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대덕특구재창조위원회 산하에는 실무를 총괄하고 보조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운영위원회는 주요 사업의 기획 관리 업무를 추진하고, 회의 안건 상정과 조정을 맡기로 했다. 운영위
5340억 원 규모의 '시장선도 한국주도형 K-센서'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 결과가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의 예타 조사 통과가 확정될 경우, 대전 유성구 장대동에 추진 중인 대전시의 첨단센서산업 육성을 위한 1400억 원 규모의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달 중순쯤 한국주도형 K-센서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예타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앙정치권 등 확인 결과 아직 정부가 공식 입장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주도형 K-센서기술개발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시, 경남도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사업은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예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타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등에서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총사업비 부분은 일부 조정이 있을 것으로
충청·영남권과 세종시의 접근성 향상과 신탄진 나들목(IC)의 교통 혼잡 개선 등을 위해 추진 중인 경부고속도로 회덕 나들목(IC) 연결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대덕구 신대동 일대 천변 도시고속화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회덕 IC 연결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르면 올해 말 토지보상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것. 회덕 IC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당초 총사업비 986억 원을 투입해 연장 0.8km, 도로 폭 4차선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총사업비는 각각 대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각각 절반씩 분담키로 했다. 한국도로공사가 공사를 시행하고 오는 2025년 완공할 계획이었다. 지난 2017년 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순항했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비가 대거 증액되면서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지난해 초 실시한 실시설계 결과 교량 신설과 토지보상비가 당초 예측한 721억 원에서 1030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총사업비가 20% 이상 늘어나면서 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해야 함에 따라 실시설계 마
280여 억 원을 투입해 대전지역 도심 내 빗물 투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대전시는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물 순환 선도도시로 선정, 총사업비 280억 원(국비 195억 2000만 원, 시비 84억 8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광주시와 울산, 경북 안동, 경남 김해 등과 함께 선정된 이 사업은 도심 내 빗물 침투를 높이고 하천을 포함한 도시 전체의 물 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2017년 물 순환 개선 목표와 실행 계획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물 순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 순환 시범사업은 도심 내 물이 스며들지 않는 '불투수' 면적을 줄이고 빗물 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시설 공사를 골자로 한다. 총사업비 280억 원 중 250억 원이 이번 시설 공사에 투입됐다. 시는 서구 둔산동, 월평동, 갈마동 일대 등 둔산 일원을 시설 공사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공공기관이 밀집해 아스팔트 등 빗물이 흡수되지 않는 불투수 면적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빗물 침투를 높일 식생형 시설 1300여 개를 대덕대로와
대전 대덕구 계족산 일원에 추진 중인 장동문화공원이 지난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이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공모 사업에 추가로 선정돼 시민 편의시설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2013년부터 계족산과 연계한 시민들의 산림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덕구 장동 472번지 일원에 '장동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국토부 주관 '2022년도 개발제한구역 내 생활공원 조성 사업' 공모에 신청했다. 이 공모사업은 개발제한구역 내 공원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녹색 여가공간 조성이나 제공을 지원하는 게 주요 골자다. 이번 공모 결과, 지자체 7곳에서 11개 공원이 신청을 했는데, 5개 지역 8개 공원이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최저 2억 3000만 원에서 최고 11억 원에 달하는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대전시는 8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 측은 이번 공모 사업에서 확정된 국비로 대덕구 장동 472번지 일원 1만 2000㎡ 부지에 시민 편의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시설은 힐링센터와 주차장 잔디마당, 치유문화마당 등이다. 총사업비는 16억 원인데, 국·시비 8억 원을 각각 투
대전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 동안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된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지역에서 일일 평균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인원이 오후 10시와 4명으로 제한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9일 오후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장종태 서구청장, 송정애 대전경찰청장과 긴급브리핑을 열고 "강화된 2단계로 거리두기를 조정한 이후 일주일 만에 단계 격상을 발표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확진자와 무증상 확진자가 증가하고 델타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등 위중한 상황이어서 국면을 전환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해 5개 구청장들과 협의한 결과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된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사적 모임은 직계가족을 포함해 예외 없이 4명까지 만날 수 있다. 결혼·장례식을 포함한 모든 행사는 49명 이하로 제한한다. 다만, 집회는 20인 이하로 제한된다. 지역 내 유흥시설, 콜라텍, 홀덤펍,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 영업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금지된다. 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전력 공급 방식이 전면 재검토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2월 연구용역에서 일부 구간에 전깃줄인 가선을 설치하고, 배터리를 활용하는데 의견이 모아졌으나 3개월 뒤 대전역 경유 등 노선이 새롭게 변경되면서 급선회하고 있다. 한 차례 재검토에 이어 여러 행정 절차를 남겨둔 상황에서 고민에 고민이 더해지는 모양새다. 대전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2019년 12월 20일부터 '대전 트램 운영계획 수립 및 도로 영향분석'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해 왔다. 총 9억 5000만 원이 투입된 연구용역은 오는 28일 종료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대전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해당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대전시가 계획한 무가선 운행 방식으로는 36.6km 구간에 달하는 긴 거리를 운행할 수 없어, 고밀도 배터리를 이용하고 일부 구간에는 가선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시 측은 용역 결과에 따라 도로 구조적으로 가선이 필요한 부분을 설정하고, 가선을 설치할 때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측면을 고려해 설계 단계에서 발표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3개월 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전역 경유가 추가로 신설, 확
중소벤처기업부 국책 공모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선정 결과가 9일 발표된다. 해당 사업 모델을 정부에 최초로 제안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인프라를 갖춘 대전시가 다른 경쟁 지자체를 따돌리고 한국형 바이오 랩허브를 품에 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류 평가와 현장 평가를 통과한 대전시를 포함한 5곳의 지자체는 마지막 선택을 앞두고 유치를 위해 막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전시를 포함해 충북 오송, 경남 양산, 전남 화순, 인천 송도 등이 9일 비공개 최종 발표 평가 자리에 선다는 것. 5개 지자체는 이날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각자 준비한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당위성 등을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대상으로 막판 공개 경쟁에 나선다. 각 지자체가 내세운 후보지와 연계한 운영 관련 사항과 향후 계획·비전 등이 주요 평가 내용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후보지는 발표평가 직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차 누적 점수에 발표평가 등이 합쳐진 결과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 기반의 R&D 중심 바이오클러스터를 보유한 대전은 '국내 최대 원천기술 공급지'로 분류된다. 딥테크 기반
대전시와 대덕구가 대덕구 장동 휴양림 조성을 위해 신발 끈을 동여 메고 있다. 장동 휴양림은 대전의 3번째 공립 휴양림이자, 대덕구의 첫 휴양림으로 앞으로 지역민들의 기대가 모아질 전망이다. 8일 대전시와 대덕구에 따르면 대덕구 장동 휴양림 조성사업이 대전시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 구역 설정과 구역 토지주의 동의를 받는 등 본격화될 전망이라는 것. 대덕구 장동 산림욕장은 많은 시민들이 찾는 휴양 명소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머무를 숙박 시설 등이 부재했는데 이번 조성사업 추진으로 지역 내 명소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환경부 그린 뉴딜 사업으로 선정된 '장동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산림욕장 일원 시민 수요가 더욱더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동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장동 481번지 일원 시민문화공원 조성을 골자로 하는데, 현재 설계 용역에 들어섰다. 여기에 더해 장동 휴양림이 조성되면, 장동 일원은 대전권 최대 산림 휴양 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대전시 한 관계자는 "장동 산림욕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숙박 시설이 없었다"며 "대덕구에서도 시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휴양림을 조성해달라는 요청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대전 중구 은행1구역 재개발이 재차 안개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적지않다. 현재 재개발 사업 시점과 정비 계획을 수립한 시점이 20여 년으로 괴리를 보이는 탓에 행정당국이 또다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는 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13일 대전시와 중구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재개발 구역 용도 변경을 대전시에 제안했다. 재개발 구역 내 주거 비율을 기존 65%에서 90%까지 끌어올리는 안이다. 당초 계획에서 판매·업무·문화 시설이 절반을 차지했으나, 공동 주택 비율이 대폭 올라가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 조합원 내에서 일부 갈등을 빚었던 중앙로 도로는 재개발서 제외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전시는 이번 변경 건이 '2010 대전시 주거 환경 정비 기본 계획'에 일부 부합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시는 10년 주기로 주거환경 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데, 기본 계획은 재개발과 리모델링 과정서 기본법 역할을 한다. 그러나 조합 측이 제시한 용도 변경이 2010 기본계획의 토지 이용계획과 건축물 밀도 등 세부 사항에 맞지 않다고 판단하면 서다. 시는 은행1구역 주거환경 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