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8년 마산역이 철도뿐 아니라 버스와 트램, UAM(플라잉카) 등과 연계되는 ‘미래형 환승센터’로 바뀔 예정인 가운데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릴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산역 인근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이용자들이 환승만 하고 정작 상권 이용은 적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래형 환승센터는 철도·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나아가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 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한 공간이다. 미래 모빌리티의 상용화 시기에 앞서 미래 환승센터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최초 시도다.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며, 용역비 5억원 중 국비 2억5000만원, 도비 7500만원이 지원된다. 총 533억원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8년 완공 예정이다. 12일 오전 방문한 마산역 옆 번개시장. 시장 거리가 휑하게 비어 있었으며 곳곳에 빈 상점들도 보였다.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은 것처럼 보였다. 이날 만난 상인들은 미래형 환승센터가 마산역 주변 상권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쌀집을 운영하는 유봉연(71)씨는 “코로나19가
“4년 만에 마스크 벗고 꽃구경하니 코로나19가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진해 군항제가 4년 만에 개최된 가운데 벚꽃 개화기를 맞은 지난 주말 창원시 진해구의 주요 관광지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6일 정오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일대는 만개한 벚나무 아래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일부 구간은 걸어 다니는 사람들의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붐볐다. 사람들은 벚꽃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기 위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추억을 담았다. 도로 옆 가게와 노점상에서는 각종 음식과 진해 벚꽃을 상징하는 상품(굿즈·goods) 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대부분 관광객은 마스크를 벗은 채 벚꽃을 구경했으며 일부 상인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장사를 했다. 경기도 안산에서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가족과 진해를 찾았다는 김정택(59)씨는 “진해를 처음 방문했는데 정말 아름답다. 워낙 인파가 몰린다고 해서 걱정이 됐지만, 막상 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심하지 않은 거 같다”며 “이왕 진해에 왔으니 하루 자고 창원을 더 둘러본 뒤 내일 집에 갈 생각이다”며 환하게 웃었다. 부산에서 왔다는 박모씨는 “벚꽃이 필 때마다 매해 진해를 찾았는데 올해
속보= 창원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에 추진 중인 ‘창원 자족형 복합 행정타운’ 조성공사가 오는 4월 말부터 진행됨에 따라 소음과 분진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행정당국이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실효성이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1면) 창원 자족형 복합 행정타운은 마산회원구 회성동 396 일원 71만5596㎡ 부지에 총사업비 6269억원을 투입해 행정과 주거 기능을 합친 복합행정타운의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 한전 마산지사, 한전KDN 경남지사, 마산회원구청, 마산장애인복지관 등 공공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 부지와 국공립유치원 부지 조성과 함께 안전복합체험관 건립이 추진 중이다. 총 5930가구(분양 3650가구, 임대 2280가구)의 공동주택, 50가구의 단독주택 부지, 8곳의 공원도 조성한다. 대규모 공사라 소음 및 분진 등으로 인한 인근 주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회성동 인구는 5834명이지만, 해당 부지 인근에는 인구가 많은 내서읍과 석전동이 있다. 또한 인근에 서마산IC 와 고속도로 진입로가 인접해 교통량이 많기에 공사 차량이 대규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