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광주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수도권으로부터 풍선 효과와 지역 사회 대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15일 0시부터 25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사적 모임은 현재와 같이 8명까지 가능하지만, 백신 접종자들을 인원 제한에서 제외하기로 했던 ‘인센티브’ 적용은 유보한다. 또 유흥업소 등 일부 시설의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지난 1주일(6∼12일) 광주의 신규 확진자는 84명(하루평균 12명)으로 2단계 격상 기준인 하루 평균 15명에는 못 미쳤지만, 선제 대응차원에서 2단계 격상을 결정했다.광주시는 민관 공동대책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풍선효과 우려 등에 따라 수도권 4단계 시행 종료 예정인 25일까지 수칙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2단계 격상으로 시민 불편, 경제적 피해가 뒤따를 것”이라며 “이제 겨우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지만,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역량을 모아 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켜야 더 큰 피해와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광주에선 이날 오후 2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명이 추가돼 누적 3053명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국가기념식을 앞두고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광주 지방공휴일인 18일에 이어 부처님오신날인 19일까지 연휴가 예정돼 있어 대규모 지역사회 집단 감염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광주시는 일단 국가기념식 등을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이지만, 방역 전문가들은 때와 장소, 연령을 구분하지 않고 확산 중인 코로나19 감염세를 꺾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등을 당부하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광주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명 추가돼 누적 2624명으로 늘었다. 상무지구 관련 2명, 기존 확진자 관련 12명, 타 시도 확진자 관련 1명,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인 확진자 6명 등이다. 광주에선 지난 10일 24명을 기록한 이후 11일 22명, 12일 23명, 13·14일 각각 11명, 15일 14명 등 일주일째 두 자릿수의 신규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광주시와 국가보훈처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올해 5·18 국가기념식은 참석인원을 99명 이내로 축소하고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입장카드를 지녀야만 국립5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감염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광주 2380번 관련 1명, 담양 지인모임 관련 2명, 해외유입 1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389명을 기록했다.방역당국은 이날 광주 남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진 등이 확진 됨에 따라 6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4∼25일 의료진 2명과 외주업체 직원 2명 등 4명이 확진됐다. 폐쇄된 병동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입원 치료가 계속 필요하고 전원이 어려운 환자 10명과 보호자 8명이 병동에 남았다. 방역당국은 위험도 평가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580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시행했으며 566명이 음성이 나왔고 1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방역 당국은 이날 4월 들어 음식점과 주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실제 이달 들어 담양 지인 모임 관련 음식점 및 주점 등에서 43명, 북구 소재 호프집 관련 11명, 남구 소재 호프집 관련 8명 등 음식점과 주점 등을 매개로 광주에서만 62명이 감염됐다.전남에서는
최근 진정세를 보였던 광주에서 ‘보험사 콜센터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우려되고 있다.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012명을 기록했다. 서구의 모 보험사 콜센터 관련자만 10명에 이른다. 이 콜센터에선 직원이 확진돼 125명이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콜센터 부스마다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되기는 했지만, 환기 상태가 양호하지는 않았다며 추가 감염 발생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에선 이날 전북 완주군 자동차 공장 관련 1명, 효정요양병원 관련 1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3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18일 4명, 19일 5명, 20일 6명, 21일 5명, 22일 7명 등 5일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일시적 소강세를 보였으나, 보험사 콜센터발 집단감염과 감염 경로 미상, 기존 확진자 n차 감염 등이 이어지면서 대규모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전남도 좋은 상황은 아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꼽혀온 완도지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우려된다. 완도의 경우 지난 1년여간 확진자가 단
광주·전남에서 새해 벽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광주에선 새해 첫 휴일에 코로나19 역대 일일 신규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올들어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전남에서도 순천 등 서부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는 17일까지 5인 이상 모임금지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연장·적용하기로 했지만, 현 상황에선 지역민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확산세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3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광주에선 새해들어 지난 1일 13명, 2일 26명에 이어 이날 오후 6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68명이나 발생해 누적 확진자수는 1204명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26일 39명 발생 이후 일일 최대 규모다.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만 종사자 2명 등 55명으로, 이곳에선 전날 종사자 7명을 포함해 누적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3차례 전수 검사에선 모두 음성이 나왔으나,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전수검사(입소자293명, 종사자 152명)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코로나19는 추가 검사에서 음성이 양성으로 바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