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국제 하늘 길이 이르면 12월부터 다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국제선 인천공항 일원화에 따라 1년 7개월간 중단됐던 지방공항 국제선을 국내 예방접종완료자 및 격리면제서 소지자를 대상으로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 24일 밝혔다. 먼저 1단계로 이르면 11월 말부터 김해공항 국제선이 확대 운영된다. 그동안 국제선을 주 1회 운영하던 김해공항은 현재 운영 중인 세관·출입국심사·검역(CIQ)의 업무 활용도를 높여 김해~사이판 항공편을 주 2회, 김해~괌 항공편을 주 1회 추가 운항한다. 일상 회복에 맞춰 김해~사이판 항공편은 매주 2차례 운항해 최근 급격히 증가한 사이판 트래블 버블 여행수요에 대응하도록 지원하고, 겨울철 인기 휴양지 노선인 김해~괌 항공편도 매주 1회 운항해 해외여행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갈증을 일부 해소하겠다는 의지다. 김해공항은 부산시에서 방역체계 구축을 지원해 지난해 12월부터 김해~청도 주 1회씩 운영해왔다. 국내 입국일 기준 국내에서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회 접종, 얀센 백신 1회 접종을 완료한지 2주 이상 지난 내·외국인이 탑승 대상이다. 다만, 중요한 사업
경북 신도청 접근로인 국도 34호선 안동 풍산~서후 구간이 6차로로 확장되는 등 향후 5년 간 대구경북지역에 1조362억원을 투입해 13개 도로를 신설하거나 확장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 등이 포함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과 미래형 도로 구현을 위한 도로관리 정책방향을 담은 '제2차 도로관리계획(2021~2025년)'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는 향후 5년간 신규 추진할 국도, 국도대체 우회도로, 국가지원 지방도 사업 등이 담겨 있다. 제5차 계획에서는 총 116개 신규 건설 사업에 전체 10조원을 투자한다. 제4차 건설계획(2016~2020)과 비교해 전체 투자규모는 6천억원(7.0%) 늘었다. 도로 기능 별로는 국도 건설에 6조1천억원, 국도대체 우회도로에 1조원, 국가지원 지방도에 2조9천억원을 투자한다. 대구경북은 ▷일반국도 신설 및 확장 5개 ▷시설개량 5개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1개 ▷국가지원 지방도 시설개량 2개 등 모두 13개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은 안동 풍산~서후에 1천776억원, 성주 선남~대구 다사 1천395억원 등 모두 4천948억원을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영천까지 연장된다. 또 대구 안심~경산 임당을 잇는 광역도로가 들어선다. 서대구역에는 복합환승센터를 세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을 지난 5일 대광위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 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5년 단위 중기 법정계획으로 2025년까지 광역교통시설 사업에 대해 약 7조1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3차 시행계획(3조8천억 원)보다 3조3천억원 가량 국비 투자 규모가 늘어났다. 대구권은 광역철도 확충 및 대중교통 환승‧연계체계 강화, 광역도로 신설‧확장 등을 통한 소통애로 구간 개선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경산 하양역~영천시로 연장되고, 광역도로는 대구 안심~경산 임당 구간이 신설된다. 또 서대구역에는 복합환승센터를 세워 이용자 중심의 환승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구‧경북 광역교통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광역교통 모니터링 전담기관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시행계획에 반영된 전국의 광역교통시설은 총 122개로 광역철도 41개, 광역도로 25개, 광역BRT 12개, 환승센터 4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영천까지 연장된다. 또 대구 안심~경산 임당을 잇는 광역도로가 들어선다. 서대구역에는 복합환승센터를 세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을 지난 5일 대광위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 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5년 단위 중기 법정계획으로 2025년까지 광역교통시설 사업에 대해 약 7조1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3차 시행계획(3조8천억 원)보다 3조3천억원 가량 국비 투자 규모가 늘어났다. 대구권은 광역철도 확충 및 대중교통 환승‧연계체계 강화, 광역도로 신설‧확장 등을 통한 소통애로 구간 개선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경산 하양역~영천시로 연장되고, 광역도로는 대구 안심~경산 임당 구간이 신설된다. 또 서대구역에는 복합환승센터를 세워 이용자 중심의 환승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구‧경북 광역교통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광역교통 모니터링 전담기관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시행계획에 반영된 전국의 광역교통시설은 총 122개로 광역철도 41개, 광역도로 25개, 광역BRT 12개, 환승센터 4
정부가 11일 발표한 3기 신도시 땅 투기 '전수조사'(약 1만4천명) 결과는 여론에 등 떠밀려 보여주기 식 조사에 나선 정부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다. 지난 4일 합동조사단을 가동한 지 1주일 만에 결과물을 내놓았지만, 눈에 띌만한 내용은 없었다. 애초 참여연대 등이 제기한 투기 의심 직원 13명 외에 7명을 추가 적발하는 데 그쳤다. 청와대도 이날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여론은 "이를 곧이곧대로 믿으라는 것이냐"며 싸늘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조사 결과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직접 발표했다. 투기 의심으로 7명이 추가됐고, 전원 LH 직원이라는 내용이다. 투기 의심 사례는 주로 광명·시흥 지구에 집중됐고, 다른 3기 신도시 지구에서도 발견됐다. 정부는 앞으로 경기·인천의 기초자치단체, 지방공기업 임직원의 토지 거래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정부는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운 공기업과 공무원들의 범죄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며 "정부는 모든 의심과 의혹에 대해서 이 잡듯 샅샅이 뒤져 티끌만한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도 이날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잘못된 일이다'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덕도 신공항이 지어지는 지역인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도 절반이 넘는 54%가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했다. 여론조사회사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에 대해 '잘못된 일이다'라는 응답이 53.6%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못된 일' 36.4%, '어느 정도 잘못된 일' 17.2%였다. '잘된 일이다'라는 응답은 33.9%에 그쳤다. '매우 잘된 일' 18.4%, '어느 정도 잘된 일' 15.4%,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2.6%였다. 특히 신공항 예정지인 부울경에서도 38.5% 대 54.0%로 '잘한 일'보다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왔다.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대구경북 거주자 10명 중 7명가량이 특별법 통과를 부정 평가했다. 이어 대전·세종·충청(26.9% 대 66.9%)과 서울(30.0% 대 57.0%), 인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적법성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천문학적인 국가 예산 투입이 불가피한데다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속속 드러나자 정부 부처 실무진들은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국토교통부의 '국토부 가덕공항 보고'를 보면 가덕도 신공항은 건설 규모에 따라 사업비가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진다. 애초 부산시 안은 7조5천억원이었지만, 국토부는 국제선만 이전하더라도 5조3천억원이 추가돼 12조8천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해공항 기능을 통째로 옮겨 군 시설을 포함 '국제선+국내선'을 건설하는 경우 28조6천억원으로 내다봤다. '국제선+국내선'만 짓더라도 15조8천억원, 테크센터까지 옮기면 18조6천억원이 든다. 여기에 유지비 10조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해상 매립 뒤 공항을 세운 일본 간사이의 경우 13m(1994년~2016년) 침하로 지출한 유지비가 10조원을 상회했다고 적시했다. 최대 38조원 이상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을 면제할 수 있는 권한은 대통령도 갖기 힘들다는 말이 나온다. 국토부는 공무원의 법적 의무 검토까지 마무리할 만큼 특별법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덕공항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