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퀴어가 산다. '이상한·기이한'이란 의미의 단어 퀴어(queer)는 게이·레즈비언·트랜스섹슈얼·바이섹슈얼과 같은 다양한 성소수자를 아우르는 말이다. 경기도에 사는 퀴어들은 다르면서도 같은, 같으면서도 다른 삶을 산다. 사람을 만날 장소가 필요하고, 사랑을 나눌 기회를 찾아다닌다는 점에서 퀴어는 비(非)퀴어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가 있는 법과 조례 울타리에 들어갈 수 없고 나날이 설 자리가 좁아진다는 면에서는 사뭇 다르다. 특히 다름을 인정해 줄 것을 목소리 높여 외치고 투쟁해야 권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게 다르다. 퀴어는 단어의 의미와 달리 보통의 사람이다. 때론 싸우고 때론 울며 자주 웃으며 매일 마음 나눌 사람을 찾아 나서는 우리 곁 퀴어를 만나본다. → 편집자 주 '퀴어 동아리' 가입한 대학생들 비슷한 성향 친구들 만남 기회 "그냥 일반 동아리와 똑같아요" 사람 만나서 친목 다지려고요 그냥 일반 동아리랑 똑같은 거죠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외행성' 회장 예림(활동명·21)씨는 '퀴어 동아리에 가입한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핵심을 짚었다. 여느 동아리처럼 또래를 만나 웃고 떠들고 고민을 나누는 모임이라는 것이
쌍방울이 2차례에 걸쳐 발행한 전환사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기 전부터 이 후보의 변호사비 자금 출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까지 명시됐다는 게 다른 점이다. 야당 측에서 제기한 이런 의혹에 이 후보 측은 "아무 근거 없는 쇼"라고 일축했고, 관련 기업도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18일 경인일보가 단독 입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변호사비 대납의혹 관련 설명자료'는 쌍방울이 발행한 6차·9차 전환사채가 변호사비 대납에 쓰였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해당 자료는 지난 17·18일 수원지검을 찾은 국민의힘 측에서 작성한 것으로, 국민의힘 인사는 20분가량 양중진 수원지검 1차장을 대면하고 해당 자료를 토대로 의혹을 직접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배 화천대유서 빼낸 100억, 쌍방울 前회장의 '착한이인베스트'로 '착한이' 쌍방울측 CB 대여 20억 차익… 자금흐름서 30억 해명 안돼 야당 주장에… 李측 "근거없는 쇼일뿐" 쌍방울 "모두 사실무근" 부인 자료에서 제기된 의혹의 얼개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화천대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