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며칠후 괜찮아질 것" 12개 기초단체 '지급방안' 마련중 일부 농협 헛걸음 "오프 20일부터" 9일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경기도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시작됐다. 이날 오후 3시 도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https://basicincome.gg.go.kr)를 통한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접속자가 폭주했다. 초기에 모두 20만명이 동시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후 4시까지 1시간 가량 접속을 시도했지만, '세대주 확인'·'ARS 본인확인' 절차 등에서 홈페이지가 멈추는 문제로 신청이 어려웠다. 첫 화면부터 '대기자 1112명'이란 메시지가 떴다. 도 관계자는 "서버를 충분히 확보해 최대한 준비했지만 워낙에 신청자가 많다 보니 모두 소화하기 힘든 것 같다"며 "30일까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만큼, 며칠이 지나면 수월하게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청 절차 자체는 간단했다.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을 동의한 도민은 주민등록지 시군을 선택한 뒤, 경기지역화폐·NH농협카드(채움)·NH농협 BC카드·신한카드·KB국민카드·삼성카드·우리BC카드·하나카드·하나BC카드·롯데카드·현대카드·IBK기업은행·SC제일은행·SH수협카드·씨티카
지역화폐·선불카드 등 3가지 방식 13개 카드사… 홈페이지 도민 인증 '선불' 가구 인원수따라 시기 달라 지난달 23일 이전 '주소등록' 해당 경기도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오는 9일부터 시작된다. 도민은 경기지역화폐카드와 제1금융권의 일반신용카드, 선불카드 등 3가지 방식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수령할 수 있다. 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재난기본소득 지급방법을 설명했다.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이미 소지한 경기지역화폐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일반 신용카드를 통해서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모두 13개 카드사(하나, 우리, 국민, 신한, 삼성, 비씨, 롯데, 수협, 농협, 기업, 한국씨티, SC제일, 현대)와 협의를 완료했다. 이 카드사의 신용카드를 쓰는 사람은 오는 9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 접속해 도민이라는 사실을 인증하면 된다. 신청일로부터 이틀 내에 승인이 완료되고, 10만원이 충전되는 식이다. 지역화폐 사용처에 해당하는 사용금액이 결제대금에서 10만원 만큼 차감된다. 이외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농협지점에서 선불카드로 받을 수 있다. 선불카드 신청은 20일부터 가능하며, 신분증을 지
수원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60% 가량이 해외 역감염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입국자의 확진이 늘며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0일 오후 4시 기준 471명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전날보다 1명이 늘어 61명이 됐다. → 그래프 참조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해외에서 입국한 40대 남녀, 50대 여성, 20대 여성 등 수원시민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확진 사례를 공개했다. 이로써 수원시 확진자는 모두 39명이 됐다. 확진자 중 23명(58.9%)이 해외 입국 확진자로 나타났다. 수원시 해외 입국 확진자 중 7명은 공항검역소에서 확진된 사람이다. 이날 성남에서도 해외 입국 감염 사례가 나왔고, 광명에선 구로 만민중앙교회 접촉자를 통한 감염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 28일 퇴원 후 재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의 30대 부부와 17개월 자녀는 '재감염'보다는 '재활성'이 원인이라는 방역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김포 일가족은 기간으로 따지면 재감염의 확률보다는 '재활성화'됐을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포 일가족이 다시 양성으로 확인됐을 때 어디서 검사를 했는지 검사기관과 검사내용을 검토했
경기도가 24일 전격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민은 내달부터 1인당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받게 된다. 향후 3개월 동안 모두 1조원의 지역화폐 소비가 이뤄지고, 굶주린 상권에 돈이 공급되는 셈이다. 도가 광역지자체 최초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하게 된 배경과 내용, 예상 효과를 정리한다. ■ 왜 재난기본소득인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부터 소득과 연령, 직업과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평등하게 10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주장해 왔다. 이에 소요되는 재정은 51조원 규모로, 국채 발행을 통해 이 비용을 충당하면 된다는 게 이 지사의 주장이었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브리핑을 통해 "전례 없는 비상시에는 전례 없는 비상대책이 필요하다. 기존 정책의 확장으로는 효과적 대처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를 골라서 주자는 주장이 도덕적이고 윤리적으로 보이지만,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 빼고 안내거나 적게 내는 사람만 주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보편 지원은 재정 소요가 큰 만큼,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일부 계층(자영업자·택시기사 등)에 한해 지원을 펼치자는 의견이 나오자 반박한 것이
1·8일 예배전 '가짜정보' 입에 뿌려 "직접접촉 효과"…인포데믹 현상 "자세한 코로나 정보 필요성 확인"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사태가 발생했다. 성남의 한 교회에서 이른바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으로 인해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구로콜센터에 이어 2번째 규모다. 16일 성남 소재 은혜의강교회에서 40명의 집단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들과 접촉한 주민 1명도 확진돼 이미 확진된 은혜의강교회 목사 등 6명을 포함해 은혜의강교회와 관련해 모두 47명이 확진됐다. 은혜의강교회 코로나19 확진 사태는 잘못된 정보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은 이날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일과 8일 교회의 예배 CCTV를 확인한 결과, 교회 측이 이틀 모두 예배당 입구에서 예배를 보러온 사람들 입에 분무기를 이용해 소금물을 뿌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은혜의강교회는 소금물을 입에 뿌리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정보로 이런 행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내부 CCTV를 통해 이런 사실을 파악했다. 이 단장은 "예배 참석자 중 확진자가 있었고, 그분에게도 분무기
道, 신천지 과천집회 신도들 조사 4890명 중 215명 '유증상자' 확인 195명 통화실패·28명 연락처 없어 참석자 중 8명 확진 '기폭제' 우려 경기도 조사결과 신천지 과천집회(2월 27일자 1면 보도)에 참여한 신천지 신도 중 215명에게서 코로나 19 유증상이 확인되며 과천발(發) 코로나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도는 지난 25일 강제 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신천지 신도 명단을 1차 조사해 모두 215명이 유증상자라는 사실을 27일 확인했다. 도는 신천지로부터 3만3천582명의 경기도 신천지 신도 명단과 지난 16일 과천에서 벌어진 1만명 규모 집회에 참석한 9천930명의 명단을 제출받았다. 과천집회에 참석한 신도 중 경기도에 연고가 있는 4천890명을 대상으로 긴급 1차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유증상자 다수가 발견된 것이다. 도는 이들을 포함한 과천집회 참가자 전체를 자가격리시키는 한편, 음성이 나오더라도 14일 간 격리를 유지하라고 했다. 1차 조사에서 195명이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고 28명은 연락처가 없었다. 도는 경찰을 통해 이들의 행방과 상태를 파악중이다. 상황이 이렇자, 과천집회가 경기도 코로나 확산의 기폭제가 될지 모른다는 우
전제조건 '기피시설' 이전 걸림돌 축구장 28개인 20만㎡ 공터 필요 수원·성남·용인 '고양이 목 방울' 개발 이익·시민요구 성사 가능성 지하철 3호선의 경기 남부 연장안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수도권 경부 라인의 만성교통체증 및 주변지역 개발로 인해 교통수요는 충분하지만 노선을 연장하려면 기피시설인 차량기지도 수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수원·용인·성남시와 도는 지하철 3호선 연장에 힘을 모으기로 지난 14일 협약했다. 고양 일산에서 서울 강남을 잇는 3호선은 지난해 서울시가 연장을 전제로 연구용역을 발주하며 연장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수서역~성남 고등지구~판교까지 11㎞를 연장하는 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성남시뿐 아니라 용인·수원시가 노선 연장을 요구하면서 3호선은 경기 남부권 지자체의 공통 이슈가 됐다. 해당 지역의 차량 통행을 담당하는 용서고속도로가 포화(2014년 일 7만4천대→2018년 일 9만3천대 통행)됐고, 성남·용인·수원 모두 인구 100만명을 넘나드는 대도시여서 교통 수요는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문제는 연장안의 전제 조건이 서울 강남 소재 수서차량기지 이전이라는 점이다. 18만㎡의 현재 차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