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영예의 대상은 영국의 뮤지컬 '나인 투 파이브'에게 돌아갔다. DIMF는 5일 펼쳐진 제17회 DIMF 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행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제17회 DIMF 어워즈'가 펼쳐졌다. 김호영 뮤지컬 배우와 김솔희 KBS 아나운서의 사회 아래, 16개 부문에 대한 시상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영예의 대상은 DIMF 역사상 최고의 대작으로 평가받는 개막작 '나인 투 파이브'가 수상했다.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버전으로 선보인 이번 '나인 투 파이브'는 대한민국 내에서는 대구에서 초연됐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부문에서는 청강문화산업대의 '넥스트 투 노멀'과 홍익대의 '베어 더 뮤지컬'이 공동 대상 수상을 수상했다. DIMF 기간 첫 선을 보인 창작 뮤지컬 네 작품 중 최고의 작품에게 주어지는 창작 뮤지컬상은 '왕자대전'이 가져갔다. '아성 크리에이터상'은 '비밀의 화원'의 이성준 음악감독에게 수여됐다. 외국뮤지컬상은 폐막작 '로자 바글라노바'에게 돌아갔다. 특히 '로자 바글라노바'의 '자리나 마키나'는 여우주연상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창작지원작 'The Tempest' 프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신년을 여는 기획공연으로 '명연주시리즈 레 벙 프랑세'를 3월 2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 위에 올린다. '레 벙 프랑세'는 '프랑스의 숨소리'라는 뜻으로, 프랑스 음악사를 중심으로 사람의 숨이 낼 수 있는 최상의 관악 연주를 관객에게 선보이겠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레 벙 프랑세'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를 역임한 폴메이어(클라리넷)가 주축이 돼 엠마누엘 파후드(플루트), 프랑수아 를뢰(오보에), 질베르 오댕(바순), 라도반 블라트코비치(호른), 에릭 르 사쥬(피아노)등 6명이 함께하는 앙상블이다. 이들의 내한은 5년만이지만, 대구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최고의 목관 연주자들이자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솔리스트들이 뭉친 이들은 이른바 '목관 어벤져스'라고도 불린다. 엠마누엘 파후드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단원이고, 프랑수아 를뢰는 파리 국립 오페라 수석 입단 및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솔로 오보이스트로 임명됐다. 질베르 오댕은 파리 오페라 극장의 수석 연임, 라도반 블라토코비치는 20살의 나이로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에 수석 입단 및 뮌헨 국제 ARD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에릭 르 사쥬도 포르토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오페라 참가작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20주년을 기념하고, 대구‧경북 상생을 위하여 추진된다. 대상은 ▷대구·경북에 소재지를 둔 오페라 제작 및 실연이 가능한 문화예술 단체 ▷최근 5년간 전막 오페라 제작 실적이 있는 단체가 제작한 완전한 형태의 오페라 작품이다. 단,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는 해당하지 않는다. 선정된 작품은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메인오페라로서 축제 기간 동안 총 2회 공연될 예정이다. 또 선정 단체에게는 제작비 일부, 공연장 및 연습 공간, 축제 통합 홍보 및 인쇄물 제작이 지원된다. 공모 기간은 다음달 10일 까지이며,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doh2013@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단, 기존에 공연했던 작품의 경우 공연 영상이나 공연 프로그램북(안내 책자)을 추가로 첨부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기획팀(053-666-6034)으로 하면 된다.
프란츠클래식이 '2023 포커스 온 시리즈'의 첫 공연으로 이솔 피아니노 리사이틀 '스크리아빈과 라흐마니노프'를 21일 오후 7시 30분, 프란츠홀 무대 위에 올린다. '2023 포커스 온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의 일부분을 조명해보는 시간이다. 그 첫 시작은 현대 작곡가 '스크리아빈'과 후기 낭만파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리사이틀의 부제는 '스크리아빈과 라흐마니노프'로,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소나타 5번'과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선보인다. 특히 '피아노 소나타 5번'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민정 작가와의 협업으로 영상을 통한 공감각적 퍼포먼스도 만나볼 수 있다. 피아니스트 이솔은 숙명여대 피아노과 졸업 후 독일 바이마르 음악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 후 예술의 전당 음악영재 아카데미 1기 입학 후엔 '존 페리', '요헤브드 카플린스키', '프랑스와즈 띠나', '아킬레스 델 빈', '백혜선' 교수의 마스터 클래스에도 참가했다. 지난 2020년부터 2년 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시리즈'와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는 '피아니스트 이솔의 리트 프로옉트(Lied Projekt)'를 선보였다
비원뮤직홀이 올해 첫 공연으로 '아에르 플루트 앙상블 콘서트'를 18일 오후 5시 비원뮤직홀 공연장 무대 위에 올린다. 지역 청년 예술가 단체인 '아에르 플루트 앙상블'의 '아에르'(Aer)는 '공기'라는 의미를 지닌 그리스어로, 관악기인 플루트를 상징함과 동시에 관객들 곁에 공기처럼 머무르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정통 클래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여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지난해 결성됐다. 단원은 김민주, 나혜민, 구다슬, 남시연 플루티스트 등 총 4명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이들은 첫 정기연주회 시작과 함께 제13회 대한민국 신인 음악 콩쿠르 실내악 부분 3위를 수상하며 신진 음악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번 콘서트의 프로그램은 '드뷔시'의 '아라베스크(Arabesque) 중 1번'과 '조플린'의 '오리지널 렉스(Original Rags)' 등 정통 클래식 스테이지와 '해리포터 OST 모음곡', '라라랜드 OST 모음곡' 등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가 함께 마련돼 있다. 또한, 여기에 출연자들의 해설이 더해져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감상과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관람은 전석무료. 8세 이상 관람가능. 053-6
쇼 뮤지컬의 대명사 '브로드웨이 42번가' 26주년 공연이 24~26일, 3일 동안 5번의 걸쳐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지난 1980년 뉴욕 윈터 가든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브로드웨이에서만 5천회 이상 공연됐다. 국내에서도 초연에만 7만 관객을 동원하고 마티네 공연 전석 매진, 유료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는 등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특히 뉴욕의 브로드웨이 거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화려한 무대와 장치, 매혹적인 음악, 깔끔하고 세련된 의상 등은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뮤지컬은 시골 출신 코러스걸 '페기 소여'의 꿈을 이루는 성공 스토리와 부와 명예를 버리고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도로시 브록'의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성공과 사랑이라는 보편적이고 열정적인 주제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극에 몰입하고, 그 감정에 빠져들게 한다. 특히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백미는 오프닝에서부터 시원하게 펼쳐지는 탭 댄스다. '소리를 본다'는 탭 댄스만의 매력과 신나는 비트, 완벽한 대형을 이루는 군무로 관객들의 시각적, 청각적 욕구를 만족시킨다. 이번 공연에는 역대 42번가를 빛낸 배우들과 신예 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올해 상반기 라인업을 발표했다. 특히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올해 전신인 대구시민회관에서 클래식 전용홀로 재개관한지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세계', '대구', '시민'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10주년에 걸맞는 풍성한 공연들을 준비했다. '명연주 시리즈'는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표적인 공연 브랜드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 연주와 믿고 보는 공연들로 구성돼있다. 시작은 3월 2일, '레 벙 프랑세'가 연다. '프랑스의 바람'이라는 뜻만큼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연주, 그리고 실험적인 레퍼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같은 달 28일에는 77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체코와 독일 이주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명품 오케스타 '밤베르크 심포니'가 예정돼있다. 4월 6일에는 바리톤인 '마티아스 괴르네'와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독일 가곡 최고의 권위자와 건반의 정상이 함께 주는 최상의 기교를 맛볼 수 있다. 같은 달 26일에는 약 2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브레멘 필하모닉'이 '브람스'의 작품을 준비했다.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은 상임 지휘자 '구스타보 히메노'의 지휘 아래 2022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2021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사무국이 '제17회 DIMF 프린지(Fringe) 공연팀' 참가 신청을 이번 달 26일까지 받는다. 이번에 모집하는 공연팀은 오는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수성못 일대에서 열리는 '2023 수성못뮤지컬프린지페스티벌(SMFF)'에서 활약하게 된다. 또 같은 달 개막하는 '제17회 DIMF'와 '뮤지컬' 알리기에도 앞장선다. DIMF는 수년동안 뮤지컬 광장, 강정보 디아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등 대구의 명소와 세종 호수공원,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등 전국 곳곳에서 거리 공연 '프린지'를 활발하게 펼쳐왔다. 이번 공연팀 모집 대상은 뮤지컬 공연이 가능한 전문예술단체 또는 뮤지컬 콘텐츠를 포함한 음악, 퍼포먼스, 악기 연주 등의 공연이 가능한 문화예술단체로, 프린지 공연을 펼칠 수 있는 모든 장르다. 최종 선발된 공연팀에게는 출연료,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간과 기본 음향장비 지원 등이 이뤄진다. 홍보 및 마케팅도 지원한다. 공연팀의 홍보용 자료를 사전에 제공받아 DIMF 공식 채널을 통해 단체를 소개하고, 공연 당일에는 생중계도 진행한다. 모집은 이번달 26일까지로, DIMF 공식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행복북구문화재단이 'EAC 명화극장 : Music in Cinema – 엔니오모리꼬네'를 다음달 16~18일까지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개최한다. 이 때 음악감독의 거장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음악이 수록된 추억의 영화 3편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음악은 영화의 영상 스토리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어줘 관중의 시각 및 청각 요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장치다. 이에 영화음악은 현대의 교향곡이라 불리기도 한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이탈리아 작곡·편곡가이자 지휘자로, 20세기 전후세대 작곡가 중 가장 영향력있는 거장 중의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1960년대부터 반 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400편이 넘는 유럽, 할리우드 영화 및 드라마 음악과 100여 곡에 이르는 클래식 음악을 작곡했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음악이 있는 추억의 명화 3편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의 4K 영사 시스템과 '돌비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다음 달 16일 오후 7시 30분에는 '가브리엘오보에'(넬라판타지아)가 담겨진 '미션'이 상영된다. '미션'은 18세기 남아메리카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예수회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종교를 초월한 진정
미국 뉴욕에 소재하고 있는 '션윈(Shen Yun, 神韻)' 예술단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에 오는 2월 '션윈 2023 월드투어'로 내한한다. '션윈'은 높은 예술성과 고난도의 중국 고전무용과 동서양 악기가 결합된 독창적인 라이브 오케스트라다. 아름다운 의상에 첨단 디지털 영상 기술로 제작된 무대 배경이 어우러져 신비로우면서도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여개의 프로그램이 서유기, 삼국지 등 중국의 고대 역사와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들로 구성돼있다. 또 미국 특허를 받은 3D 무대 배경을 통해 광활한 몽골 초원과 히말리야산맥 등을 볼 수 있다. 션윈은 단원들의 탁월한 기량과 뛰어난 무대 연출 등을 인정받아 워싱턴 케네디센터, SF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 정상급 공연장에 매년 초대받고 있다. 또 세계 최고의 문화센터 중 하나인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크' 무대에도 매년 오르고 있다. 영화 '아바타'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로버트 스트롬버그 미술감독은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색채, 조명, 무용 등 모든 부분이 매우 뛰어나다"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션윈 2023 월드투어'는 지난달 미국에서 이미 시작했고, 오는 2월 2일부터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