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변론이 9일 마무리된다. 지난해 1월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이후 약 1년 만으로 구형량에 이목이 쏠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9일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의 변론을 종결하는 결심공판을 연다. 최대 관심사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형량이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전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계엄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해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고,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한 혐의도 있다. 내란 우두머리죄의 법정형은 사형과 무기징역, 무기금고형 세 가지뿐이다. 특검팀도 이들 가운데 하나를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재판 내내 윤 전 대통령이 무력으로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하고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중재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동행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 주석에게 "우리는 (북한과) 모든 통로가 막혔다. 신뢰가 완전 제로일 뿐 아니라 적대감만 있다. 노력하지만 현재는 완전히 차단된 상태라서 소통 자체가 안 되니 중국이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중국에도 매우 중요한 관심사라는 점은 당연히(중국 측도) 공감했다"며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국가 존속의 문제, 성장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의제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주석은 "지금까지 노력을 평가하고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이 대통령은 전했다.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 문제를 왜곡해서 '서해를 상납했다느니 이상한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며 "'중간을 정확히 그어버리자'고 (한중 당국 간) 실무적인 얘기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은 우리에게 '거기에 드론 물고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중국의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나 "올해를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한중 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리 총리와 접견 및 오찬을 하면서 "시진핑 주석과 두 차례 회담을 통해 민생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한중 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총리님께서는 중국의 경제를 총괄하면서 민생 안정을 담당하며, 한중일 정상회의의 중국 측 대표로서 역내 평화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기여하고 계신다"며 "민생과 평화에 입각해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양국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면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말 오랜 친구처럼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해 한중 관계의 획기적 발전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 총리도 "한중 정상 간의 전략적 지도로 양국 관계는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이 29일부터 '청와대'로 되돌아간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5일 "용산 대통령실에 걸린 봉황기가 29일 오전 0시를 기해 내려지고, 이와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될 예정"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대통령실의 명칭도 청와대로 바뀐다고 밝혔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으로,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봉황기가 청와대에 걸리는 것은 대통령실 이전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다는 의미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의 것으로 바꾸기로 했으며 홈페이지와 각종 설치물·인쇄물 및 직원 명함에도 새 표장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직 이재명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몇몇 비서실이 사전에 사무실을 옮기면서 현재 일부 직원들은 종로구 청와대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 브리핑룸과 기자실이 있는 청와대 춘추관 역시 최근 운영을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평화경제특구 조성 작업이 본격화된다. 춘천·화천·양구·인제는 스마트 농업과 임산자원 중심의 녹색경제협력이, 속초·고성은 해양관광을 골자로 한 평화해양경제협력 모델로 육성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지난 19일 평화경제특구위원회가 최근 서면 회의를 열어 제1차 평화경제특구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평화경제특구는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남북경제공동체 실현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의결된 기본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30년까지 4개 특구가 지정된다. 내년 2월 각 시·도지사의 평화경제특구 개발계획 제출 절차를 거쳐 내년 말 1차 지정이 이뤄진다. 강원도내 접경지역은 각각 중부내륙권(철원·연천· 포천· 동두천), 동부내륙권(춘천· 화천·양구· 인제·가평), 동해안권(고성·속초) 등에 묶여 중장기 협력 모델로 육성된다. 철원이 속해 있는 중부내륙권의 경우 DMZ와 한탄강을 활용, 정주형 산업도시를 연계한 내륙 도시개발 협력의 중심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춘천· 화천·양구· 인제 등 동부내륙권은 농업·식품·기술 연계 푸드테크 활성화 등 스마트농업 협력, 임산·한방자원 개발, 공동생활권 시범도시 조성, 농기계·기술 협력 모델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조정하는 각종 정부위원회에 지방정부의 참여가 확대된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정부 4대 협의체의 제안을 정부가 수용한 것으로 주요 정책 수립 과정에 지방정부의 발언권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와 법제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6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 특성과 현장의 정책 수요를 국가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정부위원회에 지방 관계자의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20개 대통령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논의해 결정해야 할 국가정책 과제에 지방의 의견의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개선한 조치다. 강원특별자치도 입장에서는 접경·산간·광역 교통 소외 등 지역 특수성이 국가균형발전, 규제개혁, 에너지·환경 정책 관련 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법제처는 지난해 8월부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학계 등과 함께 1년간 지방 관계자 참여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했고, 이 가운데 당장 개선할 수 있는 대통령령 20개를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앙환경정책위원회나
이재명 대통령이 가을철 산불 위험 지역인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아 "지나친 것이 부족한 것보다 100배 낫다"며 철저한 산불 진압 대응 체계 구축을 다시 한번 주문했다. 현장의 1차 산불 진압에 대한 책임 소재도 명확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원주에 위치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를 찾아 산불진화 관·군 합동훈련을 참관하고 진화 장비 및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책무이고 공직자들이 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사명"이라며 "지나친 것이 부족한 것 보다 100배 낫다라는 생각으로, '과잉이다' 싶을 만큼 조기 대응을 통해서 원점 진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망설이다가 산불이 확산 되면 점점 더 많은 인력과 자산이 투입되고, 결국 자연 진화를 기대해야 하는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훈련하고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산불이 발생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서 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일단 발견하면 조기 대응에 신속하게 나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산불 현장의 1차 진화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라는 지시도
한일 정상이 미래 지향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에서 "격변하는 국제 정세와 통상 환경 속에 이웃 국가이자 공통점이 많은 한일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의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첫 대면이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정말로 많은 공통점이 있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해 나가면 국내 문제뿐 아니라 국제 문제도 얼마든지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께서 지난주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일본에 매우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 관계를 미래 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씀하셨다고 들었다"며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는 제가 평소에 하던 말과 놀랍게도 글자 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그간 구축해 온 일한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양국 관계를 미래 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을 위해 유익하다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
강원일보가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의 길을 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강원일보에 보낸 창간 80주년 축사를 통해 “오랜 세월 동안 강원 도민의 삶과 애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강원도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굳건히 지켜온 강원일보의 80년 여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강원일보는 AI시대를 맞아 창간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길에 서 있다”며 “지금까지 그랬듯 151만 강원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공정하고 책임 있는 언론으로서 지역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또 “강원일보의 이름이 강원도민에게는 자부심으로, 대한민국에는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나아가 강원도의 희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써 내려가는 언론으로 빛나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강원일보의 창간 80주년을 축하하며 희망찬 미래를 기원했다. 우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강원일보는 광복과 함께 태어나 민주주의의 굴곡진 역사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진실을 전하며 지역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셨다"며 "강원일보가 걸어온 길은 강원의 자긍심을 지키고 희망을 되살리는 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디
양양 해변을 특정업체가 독점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감사원의 '강원특별자치도 정기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양양군은 2019년 5월 주식회사 A기업으로부터 양양군 내 해변에 주사업장 용도로 매점, 음식점, 관리실, 샤워실 등을 축조하는 사업계획서 및 공유수면 점용·사용 신청서를 제출받았다. 당시 A기업은 공유수면에 최대 허가 기간이 30년인 건축물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으며 양양군은 해당 건물을 '한시적 가설건축물'로 인정해 사용을 허가했다. 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양양군이 해당 건물이 건축법상 가설건축물의 요건을 충족하는지 검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가설건축물은 일반건축물에 적용되는 규제 조항들이 면제돼 행정 절차 관련 부담이 적다. 양양군은 그 이후에도 또다른 주식회사 B기업과 C기업이 연중 상시 영업을 위한 가설건축물을 설치하는 공유수면 점용·사용 신청서 등을 제출하자 건축법 저촉 여부 등을 검토하지 않고 허가 처분했다. 그 결과 2024년 3월 기준 양양군 내 총 8개 장소, 1만460㎡(축구장 면적의 약 1.5배)의 공유수면에 일반음식점, 공연장, 소매점 등 근린생활시설이 가설건축물로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