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산자위서 폐특법 20년 연장 개정안 극적 합의 '폐광지 발전 등 법제정 목적 달성시까지 유효' 조항 명문화 광해관리공단·광물자원공사 통폐합 법안도 상임위 통과 속보=강원도 최대 현안이었던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이 20년 연장됐다. 완전한 시효폐지는 아니지만 폐광지역의 발전 등 폐특법의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 유효하다는 취지의 조항도 명문화해 사실상 법안의 항구화 근거를 마련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회는 23일 전체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폐특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현행 2025년까지인 효력을 2045년으로 연장하고, 이후 폐광지역의 경제진흥상황 등 법의 목적이 달성됐는지 평가한 후에 존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0년 연장은 그동안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 거론되지 않았던 대안이다. 지역사회와 대표발의자인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시효의 완전 폐지를, 여당과 정부는 10년 연장 입장을 고수했었다. 평행선을 달렸던 양 측은 이날 오전 한국광업공단법 처리를 놓고 또다시 대립하다 오후 늦게 극적으로 20년 연장에 합
일부 주자들 대선 캠프 합류 승리 시 지선도 유리한 고지 대·지선 동시실시 셈법 분주 6·1지방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10일 기준으로 476일이다. 1년 넘게 시간이 남아있지만 지역정가는 벌써 선거 분위기다. 지선보다 3개월 먼저 치러지는 대선 탓이다. 대권 주자들의 지지율 경쟁이 펼쳐지면서 지역의 차기 주자들도 대선 무대를 주시하고 있다. 대선 결과가 사실상 지방선거 판을 뒤흔들 최대 변수가 될 수 있어서다. ■3·9 대선에 함께 뛰는 6·1 지선 주자들=대선 정국은 연초부터 무르익고 있다. 여야의 경선 일정은 9월부터 시작되지만 이미 당내 예선전 통과를 위한 '지분' 싸움이 한창이다. 이 지분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지역 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무리 인지도·지지율이 높더라도 일선 시·군, 읍·면·동에서 뛰어주는 지지세력이 없으면 해당 지역의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차기를 염두에 둔 주자들이 대선판에 나설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부 주자는 이미 대선 캠프와 지역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자처하며 차기 지선을 준비 중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주자들 간 물밑 신경전으로 이어져 지역 정가를 달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검토 밝혀 이광재의원 “홍천~강남 이어질것” 폐광지 시장군수·이낙연대표 면담 속보=용문~홍천 구간의 수도권 광역철도 연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용문~홍천 철도를 청량리와 연결(본보 1월 25일자 1면 보도)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수서(경기 광주)와 잇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도내 18개 시·군 중 철도가 다니지 않는 유일한 지역이 바로 홍천”이라며 “5월에 최종 발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용문~홍천 철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재(원주갑) 의원은 “홍천~용문 철도는 수도권과 연결하는 개념으로 하되 수서(경기 광주)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데 상당히 설득이 많이 된 상태로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강원도와 정부가 용문~홍천 철도를 청량리와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한 데 이어 수서까지 잇는 노선을 논의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의원은 “만약 이게 반영되면 청량리는 물론 홍천과 강남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기헌(원주을) 의원도 “그
향후 남북 접경협력 추진 계획 강원도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 정선 알파인경기장 복원 문제 정부-도-군 긴밀히 협의해야 정세균 국무총리(사진)는 13일 “DMZ(비무장지대)와 인접지역을 대국민 평화 체험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14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정 총리는 이날 강원일보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남북 교류 재개 시 방역·재난 협력 등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구상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북한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강원도는 이에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정부는 DMZ와 인접지역을 대국민 평화 체험의 공간으로 만들고 남북 간 접경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DMZ 국제평화지대화 사업에 있어서 강원도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아가 남북간 합의사항인 동해선 연결 등이 이행되면 한반도 평화번영의 선두주자로서 강원도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강원도의 대표 현안인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복원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강원도, 정선군이 긴밀히 협의해 조화로운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재추진되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는 “신속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통해 지
지역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폐특법)의 항구화 및 폐광기금 산정기준 변경에 정치권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폐특법 개정에 여야의 공감대가 형성됐음이 재확인됨에 따라 국회 차원의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은 25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0 폐광지역 발전포럼'에 참석해 “폐특법 개정안을 다루는 산자위 여야 간사들이 폐특법의 시효 폐지와 폐광기금 납부비율 기준 및 비율조정에 대해 전폭적으로 공감·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폐광기금을 현재의 이익금에서 매출액으로 바꾸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국회 산자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갑석(광주 서구갑) 국회의원도 “폐광기금과 관광기금의 납부 기준의 경우 이미 같은 방식으로 납부 기준을 맞춰야 한다는데 여야의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또 “이철규 의원과 함께 '강원도민'이라고 생각하고 (폐특법 처리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국회 산자위 여야 간사가 폐특법 개정에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