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고향에서 온가족이 모여 조상에 예를 갖추는 연중 으뜸 명절인 추석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상처로 편치 않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탓에 예전과 사뭇 다른 명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8일)은 지방선거 후 100일째를 맞습니다. 격전을 치른 만큼 출발을 알리는 승자들의 포부도 대단했습니다. 이들 모두 전북의 ‘100년 도약’을 꿈꾸며 ‘전북도민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전북도정' 4년 간의 항해에 나선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역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여야 협치 행보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례로 들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지사가 국민의힘 인사를 민선 8기 정책보좌관으로 등용한 것입니다. 이후 전북발전을 위한 여야 협치의 행보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정운천 도당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도당위원장은 지난달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습니다. 전북만 초광역메가시티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전북정치권이 의기투합한 것이죠. 전북도지사, 전북교육감, 14개 시군 단체장은 임기 내 “이것만은 꼭
해양수산부가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건립을 위한 공모를 앞두고 '공모 평가표'를 돌연 변경하자 특정지역에 몰아주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면서 지역사회가 발끈했다. 특히 '한국의 갯벌 정책 컨트롤타워'인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의 유치를 위해 그동안 뛰어왔던 고창군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염원과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21일 전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11일 320억원 규모의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건립지 공모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해양수산부는 사업을 희망하는 지자체 관계자 등에게 평가 기준표를 배포했다. 그러면서 7월 22일부터 이달 26일까지 공모를 받아 서류심사와 2차 현장 평가를 통해 10월 초 최종 적합지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전남은 지역 언론을 통해 전남이 한국의 갯벌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공모를 취소하고 신안에 본부를 건립해야 한다는 여론전을 펼치고 이마저도 뜻대로 진행되지 않자 '공모 평가표'를 바꿔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당초 공모일정이 미뤄지고 전북지역에서도 공모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한 기류가 형성됐다게 전북도의회의 설명이
전북도의회 사상 처음으로 여성 의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들은 27일 총회를 열고 3선인 국주영은 당선인(전주12)을 제12대 전반기 도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제1 부의장 후보에 이정린 당선인(남원1), 제2 부의장 후보에 김만기 당선인(고창2)이 뽑혔다. 제1부의장은 투표, 제2부의장은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이로써 다음달 개원하는 제12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국주영은 당선인이 사실상 확정됐다. 전북도의회는 40명 중 37명이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에 총회에서 의장후보가 결정되면 의장에 선출된 것이나 다름없다. 오는 7월 1일 개원과 함께 본회의 임시회를 통해 40명의 의원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의장을 공식 선출하게 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총회에는 민주당 소속 37명 전원이 참석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를 확정했다. 의장 선거에서 국주영은 당선인이 20표를 받아 12표를 얻은 재선 문승우(군산4) 당선인과 5표를 받은 3선 박용근(장수) 당선인을 누르고 의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총회에서 의장후보로 선출되려면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야 한다. 당초 2차 투표까지 예상했으나 1차에서 의장후보가 결정됐다.
“전북도민들에게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광역 교통망 구축입니다. 철도와 고속도로, 공항, 국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확충이야말로 전북의 발전을 이끌 것입니다. 현재의 개발은 남북방향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진정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소외된 전북을 기축으로 한 동서축 개발이 신속히 진행돼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 균형발전 기조에 맞춰 낙후와 소외로 피해를 받았던 전북에 과감한 투자와 효과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북일보와 본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9기 원우회가 올해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민선 8기 지방정부 공식 개막을 앞두고 마련한 ‘전북 발전 방향의 도민 대토론회’가 2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윤석열 정부의 균형발전 전략과 전북의 대응방향’, ‘윤석열 정부의 새만금 개발 방향과 의의’를 주제로, 전북 발전의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북의 현주소를 재조명함으로써 도민 역량 결집을 이뤄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과 황석규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원우회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의 인사말로 막을 올린 토론회는 박기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의 발표와 김재구 전북연
김관영 도정 첫 경제부지사에 김종훈(55)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내정됐다. 정무수석에는 김광수(64)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1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부지사(정무부지사)에 김 전 차관을, 정무수석(정무특보)에 김광수 전 국회의원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인사 철학은 '인사가 정책' "이라며 "앞으로 전북 발전에 필요한 인재라면 출신과 친소관계를 넘어서 적재적소의 원칙에 따라 전북 도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김종훈 경제부지사 내정자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30년간 근무한 대한민국 최고의 농생명산업 전문가, 능력이 검증된 고위 공직자 출신”이라며 “30년간 중앙부처에 근무하며 능력과 경륜, 열정을 갖춘 실력파이고, 강한 업무 추진력과 스킨십이 뛰어나 직원 상하간은 물론 농민단체로부터 신뢰가 높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전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 책임자가 될 것임을 부각했다. 진안 출신인 김 전 차관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30여년간 근무한 농생명산업 전문가다. 김광수 정무수석에 대해서는 “전북의 시민사회계 출신으로서 시의원, 도의원, 국
6·1지방선거 전북지역 당선자들이 '전북 성공시대'를 이뤄가기 위해 상생과 협력, 지역균형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로 한목소리를 냈다. 전북애향운동본부와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전북일보와 전북도민일보가 주최하는 '2022 6·1 지방선거 전북지역 당선자 교례회'와 '윤석열 정부의 지역정책 및 균형발전' 방향에 관한 토론회가 9일 오후 4시 라한호텔전주 온고을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교례회는 '전북 성공시대, 우리가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당선인, 전북 14개 시·군 단체장 당선인과 전북 광역의원(비례 포함) 당선인, 기관 사회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교례회는 6·1지방선거 당선인을 초청, 지방선거 앙금을 씻고 에너지를 지역발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상생의 장으로 마련됐다. 또한 전북의 미래 설계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당선인 모두가 손을 맞잡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행사로 평가됐다. 특히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과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당선인은 각각 전북발전을 위한 상생과 협력 , 대전환의 전북교육을 위한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지사 당선인은 “많은 분들의 기대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도내 광역·기초단체장들이 '인수위원회' 출범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인도 인수위를 설치할 수 있는 법적토대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에서는 초선 단체장 당선인을 중심으로 인수위 설치가 잇따르고 있다. 전북도지사, 전북교육감, 전주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완주군, 장수군, 순창군, 고창군 등 10곳 광역·기초단체장들이 인수위 구성에 나섰다. 이 가운데 장수군, 순창군, 고창군 등은 7일 인수위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현역 단체장이 당선된 군산, 익산, 진안, 무주, 임실, 부안군은 인수위 구성없이 곧바로 업무에 착수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8일 전북도의회에서 인수위 구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인수위원장과 조직·기능 등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위원장으로 군산출신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의 내정설이 돌면서 실제로 임명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김관영 당선인측 관계자는 "인수위원장과 위원 등은 8일 기자회견에서 당선인이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며 "항간에 떠도는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의 위원장 임명과 관련해서는 확인해
전북의 미래, 투표로 말해요' 전북도지사, 교육감을 비롯, 향후 4년간 전북도를 이끌어갈 '풀뿌리 지역일꾼'을 선출하는 6·1 지방선거 투표가 오는 1일 전북도내 611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전북지역에선 도지사 1명, 도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14명, 광역의원 40명(비례 4명 포함), 기초의원 198명 등 모두 254명을 선출하게 된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진 유권자는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오후 7시 30분 코로나 확진 유권자의 투표가 마무리되면 전북지역 15곳의 개표소에서 진행되며, 이르면 자정께 선거별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접전지역의 경우 새벽 2∼3시를 넘어야 당락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선거관리위원회는 바라보고 있다. 당선자들은 오는 7월 1일 취임식과 동시에 임기를 시작해 2026년 6월 30일까지 4년 동안 전북지역 행정과 교육행정을 총괄하면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뛰게 된다. 재선 또는 3선 도전에 성공한 현역 단체장들은 곧바로 직무에 복귀해 업무를 이어간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실시된 사전투표에 전체 전북 유권자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마무리되고 본 선거를 사흘 앞둔 29일 전북지역 각 주요정당은 저마다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민주당과 접전을 벌이면서 ‘민주당 대 무소속’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비민주당 정당들은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이 속출하며 텃밭인 전북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둘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모든 의석수를 확보해 전통적인 텃밭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국민의힘, 정의당 등은 현실적으로 지역구 선출직 당선자를 배출하는 것 보다는 지방의회 비례대표를 중심으로 의석을 최소한이라도 확보하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가능성을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은 무소속 바람을 경계하면서도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을 모두 석권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시장·군수선거는 접전지역이 많아서 예측을 정확히 하기는 힘들다. 남은 선거 기간동안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보단 지역을 위해서도 더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점을 호소할 계획이다"며 "모든 지역구에서 전원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6·1 지방선거 전북지역 사전투표율이 24.41%를 기록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에따라 지난 제7회 지방선거 때보다 소폭으로 낮은 사전투표 결과에 각 정당과 후보자의 유불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8∼29일 사전투표가 실시된 가운데, 전북지역 총 유권자 153만2133명 중 37만4020명이 투표했다. 이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7.81%)보다 3.40%p 낮은 것이다. 또한 역대 사전투표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 3월 9일에 치러진 제20대 대선의 48.63%보다는 24.22%p 낮다. 전북지역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인 20.62%를 앞질러 전남(31%), 강원(25.2%)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았다. 특히 순창은 49.75%를 기록해 경북 군위(52.08%)에 이어 전국 두번째이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결과 군지역에의 투표율이 시지역에 비해 높았다.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대결하는 지역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본 선거를 이틀 앞두고 표심의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 전북 8개 군지역의 사전투표는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맞붙은 순창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무주 47.49%, 진안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