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석(한국온천협회장, 매일신문 울진자문위원 회장)·조순자 씨 아들 민우 군, 최주원·조희경 씨 딸 은실 양. 11월 5일(토) 오후 3시 그랜드 머큐어 엠버서더 창원 그랜드볼룸 2층.
불과 두 달 만에 울진에서 또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번 산불은 지난 3월 산불이 발생한 북면 지역보다는 남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도심인 울진읍과 인접해 불길 확산을 우려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했다. 실제로 불길이 남울진 입구에 위치한 자동차정비소와 타이어전문점 등을 덮치기도 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울진군 등은 지난 28일 낮 12시 6분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국도변에서 발생한 산불이 23시간 34분 만인 29일 오전 11시 40분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 산불을 피해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했던 44명의 주민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지만 가슴을 쓸어 내렸다. 특히 아직까지 3월 산불에 따른 피해복구가 완전하지 않은데다 이재민들도 임시주택에 거주하는 상황이어서 주민들의 산불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밤새 뜬 눈으로 불길이 잡히기만 기다렸다. 다행히 지난 3월 산불보다 빨리 진화돼 한 숨을 돌렸지만 또 다시 산불이 발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트라우마가 생길지경"이라고 말했다.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돌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조기 진화를 위해 지난 28일 해가 진후 헬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 울진군의회 원전관련특별위원회 등이 여야 대선후보자캠프에 공사가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등 여야 대선후보자캠프를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를 대선공약 사업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과 범국민 서명운동 100만인 서명부를 전달한다. 이들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은 정부 주도로 시작돼 지역주민과 장기간 협의를 거쳐 상호신뢰에 입각해 추진된 약속사업임에도 지난 2017년 정부의 일방적 결정으로 백지화 됐다"면서 "지난 2018년 12월부터 진행된 탈원전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범국민 서명운동에서 울진군민 3만8천명을 비롯해 서명인원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국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반드시 재개돼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0여 년간 정부 에너지수급 정책에 기여하며 희생을 감내한 군민과 쾌적한 에너지 환경에서 살아가야 할 대한민국 국민의 의지를 각 대선후보자캠프에 공약으로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각 캠프를 방문해 ▷신한울 3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문재인 케어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의 의뢰로 국회 예산정책처가 추계한 '2021~2030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건강보험급여 지출 전망'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5조5천억원이던 건강보험 재정지출이 2030년에 3배 증가한 160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예산정책처의 추계는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에 따라 건강보험 보장률 70%를 달성할 경우의 건강보험 지출에 대해 전망한 것이다. 현 정부는 2022년까지 건강보험 보장률 70% 달성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예산정책처는 최근 3년간 보장률 증가추이(연 평균 0.8%증가)를 고려해 정부 계획보다 3년 지연된 2025년에 70% 달성 후 유지하는 것을 전제했다. 즉 문재인 정부의 공약보다 보수적으로 추계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문 케어가 본격 시행된 2018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국고에서 건강보험 재정지원을 위해 나가는 돈도 해마다 늘어 올해에는 9조5
영천 은해사 8개 산내암자 중 거조사(암), 운부암, 백흥암, 중암암 4개가 전통사찰 지정 대상에 해당된다는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끈다. 전 경북도 종무실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구에서 영진관광문화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이상국(70) 이사장이 지난 8일 경주대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이들 4개 암자가 지난 1988년 전통사찰을 처음 지정할 때 지정조건이 충분했는데도 자치단체별 할당량에 맞추는 탓에 조계종 본·말사를 먼저 지정하고 산내암자는 후순위로 밀려 지금까지 전통사찰 지정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통사찰은 불교신앙 대상으로서의 형상을 봉안하고 승려 수행과 신도 교화를 위한 시설을 말한다. 거조사는 600년 된 고려말 건물로 500나한을 모신 '영산전' 자체가 국보 제14호며, 운부암은 1862년에 원통전이 중건된 청정선방으로 보물 제514호 청동관음보살상이 봉안돼 있다. 백흥암은 873년에 완공됐으며 극락전은 보물 제790호로 지정돼 있다. 또 중암암은 김유신 장군이 17세 때 수도하면서 마시던 장군수가 지금도 남아 있는 등 전통사찰로 지정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 이와 달리 충북 보은군의 법주사는 법주사 본사와 산내암자
26일 경북 울진 신한울원전 3·4호기에 대한 발전소 건설허가기간 만료를 앞두고 울진지역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울진군 등에 따르면 신한울 3·4호기는 2015년 건설이 확정돼 2022년과 2023년 각각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2017년 10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이어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및 지난해 12월 28일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2034년까지 15년간 전력설비증설계획에서도 신한울 3·4호기가 제외됐다. 원전을 건설하려면 발전사업 허가와 공사계획 인가가 필요한데,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2017년 2월 발전사업 허가만 받은 상태다. 전기사업법상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지 4년 이내에 정당한 사유없이 공사계획 인가를 받지 못하면 발전사업 허가 취소 사유가 발생한다. 만약 지난 1월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한 신한울 3·4호기 발전사업 허가기간 연장이 2월 26일 전에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한수원은 2년간 신규 발전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이럴 경우 한수원은 물론, 울진 경제도 막대한 손실과 피해가 우려된다. 신한울 3·4호기 공사에 투입된 금액은 부지매입 등 7천900억여원에 달한다. 상황이 이처럼
대게·홍게가 제철을 맞았지만 코로나19로 대게식당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게산지로 유명한 경북 울진군 후포면 대게 식당가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단축 등의 정부 지침이 결정적이다. 겨우 온라인택배 판매 등으로 버티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언제 끝날 지 몰라 상인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후포면 한 대게집 대표는 "손님이 지난해보다 90% 정도 줄었다"며 "이런 상태가 이어지면 폐업까지 고민해야 할 판"이라고 한숨지었다. 다른 식당 대표도 "지난해 말에는 대게가 없어서 못 팔 정도였는데 올해는 파리만 날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상황은 후포 일대 대게식당 70여 곳이 비슷하다. 해마다 이 맘때면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늘어섰지만 지금은 관광버스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매년 2월 말에 개최되는 '붉은대게축제'마저 취소돼 상인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후포 지역구인 신상규 울진군의원은 "지역경제의 한 축인 대게 식당가들의 피해가 막심하다. 울진군과 함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이상원 기자 seagull@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