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현역 버티는 ‘양산을·김해을’ 국힘 3선 중진 배치로 맞대결 관심 ‘양산갑·진주을’은 리턴매치 성사 옛 마산, 현역 vs 전 기초·광역의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면접 결과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경남 4·10 총선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경남에서는 16개 선거구 중 8곳의 여야 공천자가 확정되고, 1곳이 경선 구도가 발표되며 일부 대진표를 완성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경남지역 공천신청자 면접을 치르고 다음 날 최형두(창원 마산합포구),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 박대출(진주갑), 강민국(진주을), 정점식(통영·고성), 서일준(거제), 윤영석(양산갑), 신성범(산청·함양·거창·합천) 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했다. 이어 17일에는 김태호(양산을)·조해진(김해을) 후보를 우선추천지역으로 추가 발표했고, 하영제 의원의 탈당으로 무주공산이 된 사천·남해·하동은 서천호·이철호·조상규 3인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밀양시장 보궐선거에는 안병구 변호사가 공천자로 확정됐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6일부터 3차에 걸쳐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경남에서는 통영·고성, 밀양·의령·함안·창녕, 산청·함양·거창·합천을 제외한 13개 선거
하영제 의원 “오늘 결론 내리자” 여 “연구기능 빠지면 사무국 불과” 야 “항우연 기득권 지키기 아니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은 여야간 이견으로 설치가 지연되고 있는 ‘사천 우주항공청’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 이날 과방위는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국정감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무소속 하영제(사천·남해·하동) 의원이 우주항공청법을 이날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자고 제안하면서 여야 간 설전이 시작됐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5일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심사했지만, 여야가 우주항공청의 R&D(연구·개발) 직접 수행 여부를 두고 대립하며 법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하 의원은 “우주항공청이 R&D를 해야 ‘파이’가 커진다”며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는 계속 진행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기간이 정해져 있다. 오늘 다 모였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조승래 의원의) 지역구에 항공우주연구원이 있다고 해서 우주항공청이 발목이 잡혀 있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밥그릇 챙겨주기 아닌지 참 답답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연구·
환경부가 2023년 물관리 계획을 발표하며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사업 계획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연말까지 도출하겠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30일 환경부가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과 관련, 주민 반발이 거센 합천·창녕지역에 ‘지역주민 동의 없이는 예산이 집행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공문으로 경남도와 합천·창녕군에 밝힌 상황에서 ‘연말까지 도출’을 밝혀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기후위기에도 국민이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물 안심 사회 구현’이라는 주제로 물관리정책실의 2023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환경부의 물 관리 계획에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사업 계획이 포함됐다. 환경부는 물관리 목표로 ‘국민이 함께 누리는 통합물관리 성과’를 제시하고 10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모든 지역이 차별 없이 누리는 물’이라는 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30년간 지속되어 온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간 합의와 상생을 기반으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세부 내용에서는 강변여과수 개발 관련 합천, 창녕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낙동강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특별사면을 통해 28일 자정 출소하면서 자유의 몸이 된 김 전 지사의 향후 정치적 행보와 이를 통한 민주당 내 정치 지형변화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당내에서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현실화 등 우려가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친문(친문재인) 적자’로 불려온 김 전 지사의 출소가 향후 당내 친문세력의 결집 구심점으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이에 반해 이번 특사가 복권 없는 사면이기 때문에 김 전 지사 행보가 제한돼 정치적인 결집 등에 큰 역할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당대표 사법리스크 현실화와 2024년 치러질 총선 등을 두고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이 대표의 측근이 줄줄이 구속기소된데 이어 최근 이 대표가 또다시 검찰 소환통보를 받는 상황이 오자 ‘비(非)이재명계’ 등을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 이후를 책임질 인물을 찾는 ‘플랜B’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로부터 28일 소환통보를 받았으나 이에 답변하지 않고 기존 일정인 ‘경청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친문 인사인 이낙연 전 대표의 복
지역간 인구이동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에도 수도권으로 향하는 청년인구의 이동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연령 또한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는 대학과 취업, 30대는 일자리와 주택 등의 문제로 지방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나 ‘취업하기 좋은 대학-양질의 일자리-일자리 인근 주택’으로 연결되는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국가미래전략 insight- 청년은 어느 지역에 살고 어디로 이동하는가?’를 통해 청년 인구 유출 현황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짚어봤다. ◇지역간 이동 감소에도 ‘청년, 수도권 이동’ 늘어= 통계청의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20~39세 남녀 청년층이 대거 거주하는 지역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은 1990년대부터 2020년까지 시·도간 이동 네트워크를 살펴본 결과 지역간 이동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데 청년층의 ‘수도권 지향성 이동’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기준 연령별 남·녀 청년가구의 ‘비수도권→수도권 이동 상위 5곳’을 살펴보면 20~24세 중에서는 경남 여성 385가구가 서울 관악구로 이동해 가장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5~29세 역시 경남에서 서울 관악구로 이동한
이번 국감에서는 최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실익이 없다며 사실상 탈퇴를 시사한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한 질의와 심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130조의 부채에도 각종 특혜성 복지를 제공하고, 지역인재 채용 의무를 저버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최근 논란이 된 낙동강 녹조 문제 관련, 낙동강환경유역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관심이 쏠린다. 경남 국감은 먼저 4일 LH, 국토안전관리원, 주택관리공단 등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부터 시작한다. 130조 규모의 부채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등으로 공분을 산 LH를 대상으로 재정 건전성 점검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혜성 복지, 낮은 지역인재 채용 비율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혁신도시법 시행령 중 ‘채용모집인원이 5명 이하인 경우 합격시키지 않을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교묘히 악용해 최근 5년간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한 번도 지키지 않고 매년 미달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기에 130조의 부채 규모에도 최근 5년간 직원 복지로 제공한 주택구입자금과 생활안정자금 대출 금액이 1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의 집중 감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에 실시되는 경상
정부가 전액 삭감한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안이 국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당장 올해부터 대폭 축소됐던 예산이 내년에 ‘0원’이 되면 기초지자체에 대한 지원까지 모두 사라져 각 지차체는 지역화폐 손보기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순기능을 간과하고 지역화폐를 현금 살포성, 이벤트성 예산으로 치부한 정부에 대해 지역과 골목상권을 고려하지 않고 지역균형발전마저 외면한 처사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정부 ‘지자체 고유 사업’ 삭감= 정부는 이번 2023년도 예산안에 지역화폐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 앞서 지역화폐 예산(본예산 기준)은 지난해 1조522억원에서 올해 605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내년 정부안에서는 0원이 됐다.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은 2023년 예산안 발표 브리핑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은 효과가 특정 지역에 한정되는 온전한 지역사업”이라며 “긴급한 저소득·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데 우선순위가 있다고 생각해 정부 예산안에 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은 전국 232개 지자체 가맹점 내 결제액의 일정 비율을 할인해 캐시백 등으로 돌려주는 상품권이다. 지자체 자체 사업으로 출발했으나 2018년부터는 거제·고성 등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며 화재를 모은 창원 북부리 팽나무와 같은 보호수가 전국 1만3000그루가 있지만 대다수의 보호수가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예방 가능한 피해까지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구·동구)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전국 보호수 관리 실태’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전국의 보호수는 총 1만3859그루로 확인됐다. 나무종별로 살펴보면 △느티나무 7278그루 △소나무 1753그루 △팽나무 1340그루 △은행나무 769그루 △버드나무 554그루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남 4105그루 △경북 2022그루 △충남 1842그루 △충북 1228그루 △경기 1056그루 △경남 919그루 △강원 705그루 △전북 639그루 △대구 271그루 △부산 221그루 △서울 204그루 △제주 159그루 △대전 123그루 △인천 116그루 △울산 80그루 △광주 74그루 △세종 73그루 △산림청계 22그루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호수에 대한 피해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도별 보호수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57건, 2018년 52건, 2019년 182건, 2020년 101건, 2021년 79건으로 2019
수도권과 광역지자체를 제외한 중소도시 중 유일하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남은 창원특례시가 도시 단절과 외곽 난개발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그린벨트 재조정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4면 특히 창원·마산·진해 3개 시가 통합돼 이뤄진 창원특례시는 도심 중심지에 그린벨트가 위치해 시가지 확산 억제라는 그린벨트 본연의 기능을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인 관리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창원지역 그린벨트 현황과 이에 따른 문제점 등을 설명했다. 특히 해제가 불가능한 1~2급지가 88% 이상을 차지하는 창원지역 그린벨트에 대해 국책·지역 현안사업 등 공공성이 큰 사업에 한해 환경평가등급 없이 해제 규제를 완화하는 합리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시·도지사에게만 부여된 30만㎡ 이하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특례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요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김영선(창원 의창)·서범수(울산 울주) 의원 주최로 열렸다. 창원시와 함께 울산·대전광역시도 참석해 지역 내 그린벨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홍 시장은 “창원특례시의 경우 마산, 창원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맞이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 차량 통행료가 면제되고, 가족 모임·방문에 대한 인원 제한도 없다. 정부는 오는 9~12일 추석 연휴를 맞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추석 방역·의료 대책’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2017년부터 시행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시작된 2020년부터 이동량을 줄이기 위해 중단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부활시킨다. 이에 따라 9~12일 나흘간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 휴게소와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 내에서 실내 취식을 허용하며, 대중교통 좌석도 ‘한 칸 띄어 앉기’ 없이 전 좌석을 운영한다. 정부는 “거리두기와 이동 제한 없이 명절 연휴를 보내고 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증가할 수는 있지만, 최근 재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든 만큼 유행 규모가 많이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방역수칙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며, 제한은 없으나 모임은 소규모로 짧게 가지길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은 연휴 기간에도 접촉 면회를 금지한다. 면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