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을 잇는 광역도로·철도 신설 계획안이 발표되며 두 지역 간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과 공주·청주를 연결하는 광역BRT 설치 계획안에 따라 대전권 광역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 광역교통 기본·시행계획안을 29일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과 대전권을 비롯해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등 5개 대도시권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광역교통시설 사업안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대전 대덕특구(자운동)-세종 금남면에 광역도로가 설치되고 대전 반석동-세종 어진동에 광역철도가 놓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계획안에는 세종 행복도시-공주시외터미널, 세종 행복도시-청주터미널 등 2개 광역 BRT 노선이 반영됐다. 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도로에 버스전용 차로를 설치하고 급행버스가 다니도록 하는 교통체계다. 이와 함께 대전권 계룡역 환승센터, 동부권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 같은 계획안은 향후 대전권의 지역 간 통행이 증가할 것이라는 한국교통연구원의 분석에 따른다. 교통연구원은 수도권의 광역교통 혼잡도는 2030년 절정에 달했다가 2040년에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방권 중 대
한국의 국가부채 규모가 지난해 1985조 원까지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6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재무제표 결산 결과 지난해 국가부채는 1985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1조 6000억 원(13.9%) 늘었다. 지난해 국가부채 규모는 역대 최고다.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 규모를 웃돈 것은 국가결산보고서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1회계연도 이후 최초 사례다.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4차례에 걸쳐 모두 67조 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국채발행 규모가 111조 6000억 원 늘어난 것이 넓은 의미의 국가부채 증가의 한 가지 원인이다. 또 공무원 71조 4000억 원, 군인 29조 1000억 원 등 총 100조 5000억 원 늘어난 연금충당부채도 국가부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연금충당부채를 포함한 비확정부채가 130조 원 급증했다. 코로나19 위기에 따라 정부의 수입 증가세는 둔화한 반면, 위기 극복을 위한 지출은 급증하면서 국가살림 상황을 나타내는 '재정수지'는 악화됐다. 지난해 총 수입은 478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조
정부가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공공이 이끄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전국에 주택 83만 6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주택 공급 물량을 비약적으로 늘려 수급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과감한 규제혁신을 통해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정비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직접 시행하는 방식이 도입됐으며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주거지 개발 또한 공공이 사업을 맡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추진된다. 주택 공급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수도권 61만 6000가구·대전 등 5대 광역시 중심으로 22만 가구가 공급되며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사업별로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소규모 재개발에 30만 6000가구, 공공 직접시행으로 13만 6000가구가 공급된다. 또 공공택지 신규지정에 26만 3000가구, 도시재생 3만 가구, 단기 주택확충 10만 1000가구가 각각 확보된다. 이번 공급 사업에는 법정상한을 초과하는 용적률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특별건축지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