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물, 도박 등 유해 웹사이트를 정책적으로 막던 'HTTPS' 접속 차단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해제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성인물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국내외 성인물 사이트에 접속해 본 결과 별다른 우회 접속 프로그램을 쓰지 않고도 정상적으로 홈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었다는 후기를 공유했다. 앞서 정부가 https로 보안처리 된 불법·유해 사이트에 접속을 차단했는데, 현재는 차단이 해제됐다는 것이다. https는 인터넷 주소를 암호화해 전송하는 보안접속 방식이다. 누리꾼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웹 기반 백과사전 사이트 '나무위키'에도 이날 'https' 관련해 수정된 내용이 반영됐다. 한 누리꾼이 수정한 내용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1일 차에 여러 성인물 사이트의 https 접속 차단이 해제됐다. 해당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에 미리 https 차단 해제를 요청했던 사례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자유를 30번 넘게 언급할 정도로 강조했고, 임기 1일 차부터 청와대를 개방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줬다. https 차단 해제도 이 같
세계적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가 경북에 들어설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북도는 '유치 확정'은 성급한 표현이라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10일 한 매체는 경북도가 최근 디즈니랜드 유치를 위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내달 초 유치가 확정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경북도가 앞서 ▷통합신공항을 연계한 해외 및 내륙연결 교통개발 방향제시 ▷해외 관광객 연 4천만 명을 모을 수 있는 관광개발도시로의 전환 ▷495만㎡(150만평) 규모 입지 조건 등을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디즈니랜드 승인권을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미국 디즈니랜드 본사, 상해디즈니리조트는 중해예봉문화발전유한공사의 국내 자회사인 ㈜문명인과 경북도청, CSCES(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와 함께 한국판 글로벌테마파크 디즈니랜드를 조성하려 절차를 밟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명인 측은 내달 초쯤 합의각서를 체결하려는 목표다. 회사 측은 "합의각서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상하이 디즈니랜드 리조트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두번째 규모의 디즈니 리조트가 한국에 들어서게 된다"고 강조했다. 디즈니랜드는 전 세계 6곳(미국 애너하임·올랜도,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중
'주린이'(주식 초보)와 '캠린이'(캠핑 초보) 등 특정 분야 입문자를 어린이에 빗대는 신조어 '~린이'가 아동을 비하하거나 차별을 조장할 수 있어 무분별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의견이 나왔다. 인권위는 3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공공기관의 공문서 등에 '∼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홍보·교육 등 방안을 마련하라"는 의견을 냈다. 같은 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에게도 "방송과 인터넷 등에서 이 같은 표현이 쓰이지 않도록 점검하는 등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다. 이날 인권위는 "'∼린이' 표현은 아동이 권리의 주체이자 특별한 보호와 존중을 받아야 하는 독립적 인격체가 아니라 미숙하고 불완전한 존재라는 인식에 기반한 것"이라며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표현이 무분별하게 확대·재생산되면 아동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평가가 사회 저변에 뿌리내릴 수 있다"면서 "아동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유해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인권위는 '어떤 것에 입문했거나 실력이 부족한 사람'을 어린이에 빗대 '∼린이'로 일컫는 것이 아동에 대한 차별적 표현이라는 취지로
애플TV+는 30일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두 번째 시즌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다. 일제강점기에서 현대에 이르는 재일조선인 가족 4대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진하 등이 출연했다. '파친코'를 기획한 총괄 프로듀서 수 휴는 "이 끈끈한 생명력을 지닌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면서 "놀라운 배우들·제작진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파친코'는 지난 29일 공개한 시즌 1의 마지막편 8화를 공개하면서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의 주인공 선자가 나고 자랐던 부산의 아름다운 명소들이 국내외에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영도 앞바다와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장소들이 세계 100여개 국에 소개되면서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가 2017년 펴낸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8부작 드라마다. 애플의 OTT 서비스 애플TV+가 제작·배포한 '파친코'는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재일조선인 가족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룬다. 29일 공개하는 8화로 시즌 1을 종료한다. 드라마 주연으로는 아카데미 수상 배우 윤여정과 한류스타 이민호, 신예 김민하 등이 출연한다. 지난달 세계 100여 개 국에서 매주 1편 꼴로 공개되면서 평단의 호평과 대중적 인기를 동시에 얻고 있다. 극의 배경 중 한 곳인 부산은 이야기를 이끄는 주요 장소다. 주인공 선자(전유나·김민하·윤여정 분)의 고향인 영도 해안가, 자갈치시장 등 곳곳의 모습을 비춘다.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파친코' 제작진은 지난 2020년 11월 국내외 스태프 200여 명과 부산에 방문해 6일 간 촬영했다. 촬영 장소는 10여 곳으로 영도를 비롯해 자갈치시장, 좌천동 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18일 에너지경제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윤 후보가 43.4%를 기록해 이 후보(36.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4%포인트(p)다. 지난 1차 조사(2021년 12월 25~26일)와 비교해 윤 후보는 3.3%p 오르고, 이 후보는 같은 기간 5.1%p 내렸다. 이어 안 후보는 11.7%, 심 후보는 1.8%를 각각 기록했다. 상승세를 탔던 안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6.0%p 올랐다. 기타 후보는 2.4%였고, '없음'과 '잘 모름'을 합한 부동층 비율은 4.8%였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60.7%)과 60세 이상(50.3%), 보수층(74.3%), 농·임·어업 종사자(65.0%), 학생(60.4%), 국민의힘 지지층(85.2%), 국민의당 지지층(49.7%)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전북(60.1%), 50대(44.5%), 40대(4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차기 대통령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95% 신뢰수준 ±1.8%p)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10%를 넘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10일 발표한 1월1주차 주간집계(1월2~7일)의 '차기 대통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전주보다 0.8%포인트(p) 내린 40.1%로 집계됐다. 윤석열 후보는 5.1%p 내려 34.1%로 집계됐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보다 4.3%p 벌어진 6.0%p였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런 결과는 4자 대결로는 처음으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결과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주 대비 4.5%p 상승한 11.1%로 나타나 처음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반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0.2%p 하락해 2.8%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3.0%, 없음은 6.8%, 모름/무응답은 2.0%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전주보다 3.3%p 오른 52.8%, 윤 후보가 5.7%p 내린 34.9%로 나타났다. 두 후보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7.9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윤 후보보다 안 후보가 전면에 나서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JTBC는 지난 1, 2일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천12명을 대상으로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다면 누가 더 적합한가'를 조사해 응답자 중 41.1%가 안 후보를 꼽았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윤 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30.6%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양측 격차는 10.5%포인트(p)다. 다만 '후보 단일화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적합도를 조사했을 때에는 윤 후보가 55.9%로 안 후보(35.9%)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자 중에는 48.7%가 윤 후보를, 33.7%가 안 후보를 택했다. 즉, 응답자를 야권 지지층으로 한정했을 때는 윤 후보가 더 유리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 책임이 누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56.7%)이 윤 후보를, 31.3%가 이준석 대표를 지목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 한정하면 57.4%가 이 대표 책임이 더 크다고 봤다. 윤 후보 책임을 지목한 응답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허위 이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와 거의 같은 이력의 사람이 존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유튜브 채널들을 통해 공개된 김 씨 이력 논란이 잇따라 게시됐다. 커뮤니티들에 따르면 유튜브 송작가TV는 지난 15일 '김건희 씨가 故 이연숙 교수의 이력을 도용하고 있지 않나'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송작가TV는 ▷2007년 국민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제출 ▷국민대학교 대학원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한국폴리텍대학 컴퓨터게임과 교수 ▷한국게임학회 이사 ▷코바나 컨텐츠 초대이사 ▷디지털미디어 스토리텔링 번역 등 이력을 늘어놨다. 앞서 알려진 김 씨 이력처럼 보이지만 이는 지난 2011년 타계한 이연숙 교수의 이력이다. 송작가TV는 "기존 김건희가 이력서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이와 비슷한 실존인물이 존재했다. 실제 폴리텍대학 게임학과의 교수였던 이분은 코바나컨텐츠의 초대이사였고, 굉장히 (김건희 씨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 김건희의 이력은 이 사람과 양분을 해왔다. 코바나부터 시작해서 국민대학교 졸업논문 쓴 것부터 시작해서 이력서에 게임 학과 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쥴리 논란'에 대해 침묵한 채 얼굴을 가리고 황급히 자리를 뜨는 영상이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씨가 공개 행보를 미루는 것과 관련해 맹공을 퍼부었다.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14일 페이스북에서 김 씨를 향해 "얼굴은 또 왜 그리 급히 가리는가"라며 "얼굴을 가리는 방법이 너무 우악스럽다, 마치 체포되어 연행되는 모습 같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언론 매체 더팩트는 김 씨가 옷가지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을 피해 달아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 씨 회사 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김 씨 목덜미를 손으로 붙잡고, 김 씨는 옷가지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숙인 채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더팩트 취재진은 김 씨에게 "공개 일정 언제부터 하실 건가", "쥴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씨는 검은색 옷가지를 꺼내 얼굴을 가렸고 계속 고개를 숙인 채 자리를 빠져나갔다. 화면 속 두 사람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였다. 이를 두고 장경태 의원도 SNS에서 "대선 후보 배우자의 모습인지 검찰로 송치되는 범죄자의 모습인지, 모르고 본다면 후자(로 보일 것이다)다.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