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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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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영암 출신 조정 시인 노작문학상 수상

수상작 ‘그라시재라’

영암 출신 조정(사진) 시인이 제22회 노작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그라시재라’(이소노미아)이며 상금 3000만원.노작홍사용문학관은 제22회 노작문학상 수상작으로 조정 시인의 ‘그라시재라’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노작문학상은 일제 치하에서 동인지 ‘백조’를 창간해 낭만주의 시 운동을 주도했던 노작 홍사용의 정신을 기리고자 2001년 제정됐다.이번 수상 시집은 작품이 모두 전라도 방언으로 돼 있어 눈길을 끈다. “나는 꽃 중에 찔레꽃이 질로 좋아라/ 우리 친정 앞 또랑 너매 찔레 덤불이/ 오월이먼 꽃이 만발해가꼬/ 거울가튼 물에 흑하니 비친단 말이요/ 으치께 이삔가 물 흔들리깜시/ 빨래허든 손 놓고 앙거서/ 꽃기림자를 한정없이 보고 있었당께라”(‘서시’ 중에서) 또한 시집 제목 또한 전라도 방언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첫눈에도 전라도 정서가 물씬 배어나오는 시집은 정이 듬뿍 담긴 전라도 말을 환기한다는 점에서 이채롭다.정희성 시인 등 심사위원은 “전라도 서남 방언을 바탕으로 모어의 확장 가능성과 그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주고 있다”며 “현대사에서 격락되거나 묻힌 부분을 여성 주인공들의 목소리로 복원, 재구조화한 점에서 여성 서사의 새